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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황룡의 해병성채 대청소기- 후일담

육군(219.248) 2024.05.22 20:09:45
조회 670 추천 42 댓글 12


20xx년 xx월 xx일 x요일


해병제1사단 1중대 일수가 된 황룡 병장은 예전 오도해병들이 그랬던것처럼 해병푸드를 만들거나 해병푸드를 먹이거나 전우애를 일삼지는 않았다.


하지만 황룡 병장은 '현실적으로' 후임들을 고통받게 하고 있었으니...


"무득찬! 내가 몽키 달라 했제, 와 안 주는데?"

"황룡 병장님, 공구가 부족합니다. 황룡 병장님이 몽키스패너를 많이 가져가서..."

"마! 읎으면 만들어 가꼬 와야 할거 아이가!!"

이런 식으로 갈구는 일은 예사요


"박대기리! 이 씨발놈 니가 그렇게 똑똑하다매? 의대생인 나보다??"

"일병 박대길! 아닙니다! 저도 배울게 많습니다!"

"씨발 겸손한게 더 재수없데이!"   퍽!


"죄송합니다!"

"죄송? 야 이 새끼야! 해병이 죄송하게 되있나?"

"...... 필승!"


괜히 한번 후임을 건드리는가 하면

"철고이, 이 빙시야 대가리 똑바로 안 박나?"

(원산폭격중) "저... 황룡 병장님? 혹시 제가 무슨 잘못을..."

"아 니는 죄가 있데이, 니는 내를 694번이나 고기로 만들었다카이, 내가 니 안죽이는것도 다행으로 여기라"


"크흑..."


기분 나쁘다고 필요 이상으로 맞후임을 괴롭히는 것이었다.


그동안 황룡 병장을 기열이라며 괴롭혔기 때문에 대놓고 뭐라 못하는 해병들이었지만 그들도 참는데 한계가 있었다.


"박철곤 병장님, 괜찮으십니까?"

"그래, 나야 좀 있음 나간다 쳐도 너희들은 무슨 고생이냐..."

"하... 해도 너무합니다 황룡 병장님..."

상병 최고참 최흥태 상병은 황룡 병장의 행태에 도저히 못참아했다.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제가 담판을 짓겠습니다. 저 하나 희생해서 그나마 편한 생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렇다... 예전 변왕수 병장하고 계급장을 떼 맞짱떠 변왕수 병장을 의가사 전역시킨 최흥태 상병이 드디어 나선 것이었다.


"괜찮겠어? 황룡 저녀석 예전 기열이라 해도 의외로 신체능력은 좋은 녀석이다!"

"쳇, 제가 그보다 약해도 괜찮습니다. 최소한 어디 하나 부러뜨리겠습니다!"


최흥태의 분노는 선임인 박철곤마저 막을 수 없었다. 최흥태 상병은 황룡 혼자 TV를 보는 생활관 안으로 들어갔다.

"황룡 이 씨발새끼야!! 계급장 떼고 붙자!!"

최흥태 상병은 화를 냈다. 황룡 병장은 당황하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왐마 니 미친기가? 니 지금 이러는거 후회 안 하제?"

"그래 새끼야! 너새끼 죽이고 지옥가겠다!"

"하이고마... 니 그 뭐 또 사타구니의 기다란거 휘두를끼가? 니 아직 양잿물맛 들봤나보제?

"병신 대가리에 든거 하고는!"

그렇게 최흥태 상병은 황룡에게 덤볐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 싱거웠다... 최흥태 상병 눈에 표백제가 들어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아윽... 이런... 씹새끼가... "

최흥태 상병은 눈을 가리며 뒹굴고 있었다. 그러고 황룡 병장은 손의 표백제를 버리고 최흥태 상병을 무참히 패버렸다.

"내가 뭐 정정당당히 싸운단 이야긴 안했데이, 그른건 미리 알았어야제"

그렇게 최흥태 상병의 '일탈'은 허무하게 끝이나고 최흥태 상병은 눈병에 걸려 의무실로 후송당했다. 


황룡은 그 이후 계속 일수로서 군림하며 여러 해병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황룡의 행태는 오래가지 못했다.

"황룡 병장이 너냐! 해병대 사령부에서 왔다. 네녀석을 구타 및 가혹행위로 만창에 넣겠다!"

그렇다. 헌병이 나타나 황룡을 잡아간 것이다. 아무리 해병 본인들의 원죄가 있다 해도 많이 당하면 더 이상 참지 못하는 법이다.

"이건 또 뭐꼬! 내도 잘못하긴 했는데 그라믄 여태까지 내를 기수열외시킨 니들도 잡혀야제, 와 나만 이러노? 이거 불공평하데이!!"

황룡은 최후의 발악을 했지만 결국 헌병들이 끌고 가 버렸고 제1해병사단 1중대는 평화를 되찾았다.


"그런데 누가 마음의 편지를 썼는지 궁금한걸? 우리가 모를 정도면 사령부에 직접 쓴거니..."

"그러게 말입니다. 누군진 몰라도 한동안 시름을 덜겠습니다."

 여러 해병의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유정 상병이 웃으면서 본인의 옷을 작게 수선하고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복수 할 기회가 생겨도 완급조절이 필수입니다.


세제는 물건을 깨끗하게 하지만 잘못쓰면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기열(?) 해병들이 되었으니 절차대로 영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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