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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의새들을 보면 태평양전쟁 패망 직전 일본이랑 닮아있다.

사실 이번 의정갈등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면서 민심을 잃고 끝난 싸움이었다.

거기에 '내가 없으면 환자도 없다', '의사에 대한 도전' 등 막말을 일삼으면서 파업에서 가장 중요한 여론을 회복 불능 상태까지 끌고갔다.

미드웨이 해전을 기점으로 급격히 승기가 기울자 가미카제 전술, 반자이 돌격과 같은 무리한 전술을 사용한 일본과 같이

의새들도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선거용 한시적인 정책이다, 대학병원이 파산될거다, 버티면 정부도 어찌할 수 없다라는 비이성적인 분위기에 스스로를 세뇌시킨 상태이다.

천황의 자살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던 일본인들처럼 많은 수의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군중 심리를 거슬러 병원으로 학교로 복귀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상태이다.

정부는 이미 목표했던 의대정원 확대는 완수했다. 그렇기 목표와 관계없는 전공의/의대생 처벌에 대해서는 강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이번 사태의 주동자가 아닌, 다수의 내심 복귀를 바라는 다수의 전공의/의대생을 모두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승기가 기운 후에도 무의미한 발악을 계속한 일본처럼, 이미 학교와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대생들도 올해 안에 복귀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사실 전공의/의대생이 처한 상황을 보고 의대 교수/개원의들은 절대 파업하지 않을거임 ㅋㅋ)

지금과 같은 미온적인 대응은 오히려 사태를 장기화하여 사회적 부담을 키울 뿐이다. 

하루 빨리 환자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태평양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던 '리틀보이'와 같이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