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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형이다(118.47) 2020.02.09 22:05:54
조회 151 추천 0 댓글 0
														



오늘 몇 년만에...

삼년쯤인가...

공공근로할때의 근무지에 가 보았다.

충혼탑 양쪽에 직사각형으로

구멍 난거 뭔지 아는 녀석들 있나?

바로 그 유명한

건곤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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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보도블럭이 있던 자리에 원래는 그냥 땅이였는데

반장이 하자고 해서 둘이 그냥 땅이였던 곳에 빨간 벽돌을 깔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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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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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에 있는 나무들

뿌리 근처를 삽으로 둥글게 파내서

파낸 흙은 뿌리 주위에 도톰하게 쌓았는데..

반장이 뭐라뭐라고 하던데

왜 저렇게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보기는 좋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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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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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가 충혼탑에서 공공근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노가다 좀 해본 사람인듯 하다.

형이 있을때는

나무마다 사다리 옆에 갖다 놓고 올라가서

가지치는 가위로 삐쭉삐죽 솟아난 잎파리 같은거 제거하고 그랬는데

오늘 가보니...동그랗게 다 잘 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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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공공근로 그만 둘쯤에 빨간 벽돌을 걷어 내더만

오늘 가보니 하얀 대리석으로 쫙 깔아 놨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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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가본 목제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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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수리봉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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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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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워진.

아마..수리봉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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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아니면 좋았을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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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앞에 가는 사람

추월 하면 추월했지

추월당하진 않는데

이 아저씨 걸음이 무지 빠르더만.

뒤에서 오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느새 나타났는지 형을 앞질러 가더만.


그래서,

형도 보폭을 넓게해서 뒤에서 따라가고 있으니까

이 아저씨가 고개를 옆으로 돌려 뒤에 오고 있던 형을 곁눈질로 힐긋 보더니

갑자기 속도를 늦추더만.

그래서

추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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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란 하늘이 맘에 든다.

점심 먹으러 밖에 나오면 거의 대부분 파란 하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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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다리가 보이는데

저쪽으로는 오래전에 가보고....

십년 가까이 됐을 꺼구만은...안 가봤는데

그 사이에 다리를 놓아 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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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시간 정도 걸은 듯 하다.


만 팔천보 정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oreign&no=27758&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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