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밀겔수햏 2년차의 주로눈팅만해오다,요사이글을 몇개보고 몇자 적습니다. 여기오는 많은 예비역들은 젊은시절의 추억을회상하며 그시절을떠올리고 추억하려 오는것이 아닌가 사료됩니다(본인처럼) 가끔보는 해병관련 악플,편견,인신공격... 본인 96년7월의 어느날 지원입대하여 해병으로써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현재는 민방우상태로-_-;;잠시잠깐씩 예전을 떠올리는 소시민입니다. 어느부대던 자신이 제대한곳이 가장 힘든곳 아니겠습니까? 먼저 해병에 대한 변론을 한다면,전 어린시절부터 허약체질이었죠. 달리기를 가장싫어하고 항상 몸이 골골하던... 내성적인 성격에 리더쉽도없고 항상사람들의 그늘에 가려지는 그런스타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에게 해병이란 많은 것을 가르쳐준곳 입니다. 말년엔 일욜아침이되면 당직사관에게 말하고 친한 병장후임몇 데리고 근처로 구보나가고. 구보중 수퍼가서 음료수랑 쭈쭈바-_-;;; 전중대원들에게 인계사항을하달하고,좋은말이든 그렇지않던... 사소한작업이라도 인원분대를하고,확인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약한체력을 바꾸어준곳이 해병대라는것에..감사합니다. 본인180키에 입대시엔 68kg정도 나갔었으나. 위로휴가떄 집에가서 재보니54kg나가더군요.난민이죠..말그대로.. 그래도 체력은 54kg떄가 가장좋았었다고 기억이됩니다..왠지는모름.. 사람들앞에서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소신을얘기하고,지금회사에선 부하직원들에게 자상함을 원칙으로 능력에맞는 업무를 할당하고... 제스스로바꿀수없던,뭔가 큰변화를 준곳이 해병대입니다. 특수니,대단한훈련들얘기들... 전 복무시절 가장자랑스러웠던건,딱1가집니다... 남들보다 건강하지않은 신체로,나약한정신력이었던 내가. 훈병시절부터 제대할때까지...그어떤훈련과 기합에도 단한번 낙오하지않았다는것... 구보를하던 훈련을하던 남들과똑같이 대열에서 군무를 이뤘다는것... 그것이 가장자랑스러웠습니다.주위에 수많은 코만도들-_-;;;울룩불룩 근육에 날카로운눈매들...하지만 전그들에 뒤지지않았다는거... 그거면 저는 만족했습니다.그리고 자부심도있구요. 군대..뭐있습니까?다똑같죠^^; 삽질을해도 불꽃을봐야 속이시원하고,태권도 대련시는 적이라생각하고 죽일듯이했으며. 휴가시엔 오직겸손하고 군생활 편한척하는것이  멋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선후임도 사회에서 개판치는 해병...달갑게보지않습니다. "평범속의 비범"해병대의 이 모토는 앞으로도 영원할것이라 믿습니다. 무언가 얻고자 하는것을 얻고나왔다면,그사람은 성공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죽을똥을싸고 인간병기가 되서 나왔다해도,아무생각이없다면 시간낭비였겠죠. 모두가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거,그거하나로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내세우려하지말고 남을 깎아내리지말고,그저그렇게...둥글둥글... 우리남자들의 로망을 추억합시다.^^; 그럼이만(__) 1줄요약-정리안됨 다읽으셔요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