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오 디시에 가끔 눈팅만 하러 들어 왔다가 우연히 밀겔을 보고 들어와 보게됐오. 재밌구랴. 헌데 가끔 전경과 의경 혹은 육군, 해병대, 심지어는 공익과 면제들과의 싸움이 벌어지더구랴. 혹시 지나간일을 내가 다시 뒷북으로 논쟁을 일으키게되는 건 아닌지 걱정되오만 한번 올려보오. 소햏은 의경제대 했오. 소햏이 군대 갈 떄쯤 그놈의 IMF땜시 일반적으로 가는 육군은 밀려서 못가고 해군이나 공군을 갈려구 했더니만 주변 어른들이 말리더구랴 군대에서의 4개월은 사회에서의 4년과 같다나? 그래서 고민하는데 우연히 한 선배에게 의경에 대해 줏어듣고 그곳이 26개월이라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원했다오...   당시에는 철이없어서 군대를 무슨 수련회 가는 건 줄 알았소... 그랬더니 친척 어른들이 이번에는 길길이 날뛰면서 말리더구랴. 거기가서는 성한 몸으로 제대하기 힘들다구. 하지만 그냥 오기로 가게됐소.... 알다시피 의경들의 소속은 국방부가 아니오.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는 것이오? 국방부 출신이면 군가산점 주오? 아니면 라면 배식할때 너구리 줍디까? 좁은 나라에서 아주 별것별것 가지고서 구분과 차별을 할려고 하는 것 보면 웃음만 나오. 같이 신검 받고 신의 아들이 아니어서 군대 간 것을.... 같이 훈련소에서 구르고 막내일때 고참땜시 남모르게 눈물 흘리고 고참돼서는 후임병들 땜시 속태우고... 감히 누가 어디가 편하고 어디가 어렵다고 말할수 있소? 혹시 의경 해병대 공익 육군 돌아가면서 다 해 보신분 있으신지..?^^ 누구나 그렇듯 친구들 중에 해병대부터 해군까지 다양하게 퍼져있소. 이들과 얘기해보면 그 중에 누가 편하고 누가 어려운지 가늠할수 있으시오? 나는 오히려 서로 용어가 틀릴 분이지 군대 생리가 비슷해서 모여서 술한잔 할때면 서로 즐겁게 얘기하오. 전쟁나면 출신군대 별로 죽소? 다같이 나라를 위해서 싸울 사람들끼리 그러지 말았으면 하오... 그리고 젤로 이해할수 없는 것은 전/의경은 왜 싸우는 것이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부대에서나  상황 나가서나 전경들하고도 단결력 좋고 전경들 중에 좋은 친구들도 많았는데 도대체 왜 구분을 짓고 싸우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오. 그러지들 마소. 가장 꼴불견이오. 글구 누구 F-14 사진 많이 가진 분 있으시오? (예전에 이것을 타는게 꿈이었다오... 그래서 공사를 지원했었는데 성적도 체력검사도 아닌 면접에서 똑 떨어져버렸다오.TT) 수고스럽겠지만 사진좀 많이 올려주면 고맙겠소.^^ 앞으로는 분위기 좋은 밀겔이 되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