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벤틀리 압수 요청, "전청조의 깜짝 프로포즈 선물이었다" 재혼 상대 전청조 사기 혐의 공범 의혹 부인

메디먼트뉴스

2023.11.03 0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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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은 3일 오후 2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실시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를 경기도 김포에서 체포하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원 이상이다.

남씨 측은 "남씨가 전씨의 사기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남씨가 전씨에게 속아 피해를 입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남씨 측은 전씨가 남씨에게 벤틀리 차량 등을 선물한 것에 대해서도 "전씨의 깜짝 프로포즈 선물이었다"며 "남씨가 전씨의 사기 행각을 알게 된 이후 즉각 돌려주려 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방법을 고민하다 더 큰 오해를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씨와 전씨는 지난달 23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도 직후 전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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