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13일 전해졌다.
소속사 UAA 측은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사제와 신학생의 구마 행위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국내 영화 소재로는 보기 드문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로 주목받으며 누적 관객 수 5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검은 사제들'의 여성 버전으로, 수녀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여주인공에는 송혜교가 캐스팅돼 작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멜로의 여왕'으로 불리던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장르물에도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더 글로리'는 한 여교사의 잔혹한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송혜교는 비밀을 간직한 교사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을 선택할 경우, 2014년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약 9년 만에 국내 영화 복귀를 알리게 된다. 제작·개봉 시점을 감안하면 10년여 만의 복귀다.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송혜교와 호흡을 맞출 배우들도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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