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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갑질 논란' 부인하고 법적 조치 예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4 2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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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직접 나서서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아내 수잔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와 함께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영상 속에서 강 대표는 "대표로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저에게 섭섭한 부분이 있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직원들을 폐쇄회로TV(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도난이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어서 CCTV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두 분이 'CCTV에 감시당하는 것 같다'고 계속 불만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잘못을 시인하지는 않았다.

수잔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는 "유료 메신저에서 직원들의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가 생성된 것을 발견했다"며 "특정 요일에만 메시지 이용량이 집중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의 대화를 훔쳐보는 것 같아서 관두려웠지만, (강 대표 부부의) 6~7개월 된 아들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반려견 '레오'가 방치된 채 숨을 거두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직원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저녁 늦은 시간이나 아침 일찍 회사에 가 있는 일이 많다. 아침마다 레오를 돌봐주고 물로 닦아줬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같이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훈련비를 입금하지 않은 견주의 반려견에게 사료를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보듬컴퍼니는 위탁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의 프로그램을 아예 모르는 분이 한 얘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 대표는 개 목줄을 던지거나 폭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보듬컴퍼니 폐업과 해고 통보, 직원들의 처우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직원들이 모두 그만둬서 폐업을 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채용하려면 할 수 있다.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과 함께 일하던 분들하고 헤어지는 것이 맞물렸을 뿐이지 그 분들이 그만둬서 폐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한 직원에게 9670원의 월급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분은 월급을 받는 일반적인 사원이 아니라 발생시킨 매출 일부를 성과보수로 받는 사업자 계약을 맺은 분이었다"며 "그분이 일을 그만두신 뒤에 환급이 많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영상 마지막에서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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