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채주연 인턴기자]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이 협업해 최초로 메이브(MAVE:) 라는 가상 아이돌을 만들어냈다. 장기간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해외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요즘 메타버스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고 메타버스는 점진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메타 버스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인 가상 아이돌 '메이브'는 앞으로의 메타 버스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로 이루어진 4인 가상 걸그룹으로 비주얼은 실제 걸그룹 못지않게 뛰어나다. 메이브의 멤버 '시우'는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며 '제나'는 리드 보컬, '타이라'는 메인 래퍼이자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마티'는 서브 래퍼를 맡고 있다. '메이브'의 풀네임은 '메이크 뉴 웨이브(MAKE NEW WAVE)'로 의미로 K팝 신(scene)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 멤버 모두 가상의 메타버스 세계에 살고 있으며, 그들이 선보이는 음악, 춤, 인터뷰는 물론이고 헤어스타일 조차도 모두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메이브는 1998년 한국에서 나왔던 가상 가수 아담과 대비되는데, 당시 나왔던 가상 가수 아담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디테일한 머리카락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메이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4개국어(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를 구사 할 수 있다.
지난 1월 25일 오후 6시 메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메이브의 데뷔곡인 판도라는 중독성 있는 비트와 리드미컬한 고퀄리티 곡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메이브 데뷔곡인 '판도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뒤 일주일 만에 5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이터는 지난 14일 공개된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뮤직비디오는 2000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최근 비슷하게 만들어진 가상 아이돌의 조회수가 10만뷰 이상을 넘지 못하는 것에 비해 메이브의 화제성은 어마어마하다.
메타 버스를 활용한 k그룹인 메이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이브는 지난 1월 풀 3D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안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K팝 그룹으로 뉴욕 타임즈에 소개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와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투자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메타 버스 산업을 한국이 선도적으로 투자해 메이브라는 그룹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메이브는 다른 가상 아이돌과 차별점을 갖는데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실제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프로세스로 콘텐츠 기획, 음반 제작, 뮤직비디오 제작이 이루어졌다. 음반과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세븐틴, 레드벨벳, 몬스타엑스와 협업한 프로듀서 맥쓰송과 카일러 니코, 아이유의 '라일락'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플립이블 등 유명한 스탭들이 참여했고 안무에는 아이브의 '일레븐'과 '러브 다이브' 안무를 담당한 프리마인드 팀이 맡았다. 저스트절크의 조나인과 케스퍼도 퍼포먼스에 힘을 실었다. 메이브를 만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나래 메이브 프로덕션 팀장에 따르면 "가상 걸그룹이라고 해서 기존의 아이돌과 다르게 접근하지 않았다. K팝 문화, 팬덤의 소통 방식 등을 똑같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해외에서 K그룹이 성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당당한 분위기에 의해 팬들이 매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와 넷마블은 메이브 데뷔 앨범 공개 후에 메이브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를 공개하고 메이브 세계관과 연결되는 넷마블 게임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에 따르면 "가상 아이돌은 활동에 시공간적 제약이 없다는점에서 K팝 팬들에게 확장된 콘텐츠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웹툰, 웹소설, 영화 같은 콘텐츠 IP 뿐만 아니라 게임과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으로도 활동 범위를 자연스레 확장할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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