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종은 몬헌 세계관 먹이사슬 최하위급에 속하는데 다른 몬스터들에 비해 비교적 작고 약하며 무리지어 사는 경향이 있고 주로 생고기를 준다

같은 초식종이라도 골격이나 모습이 다들 지좆대로인걸 보면 초식인데 위험성 낮은놈들은 다 초식종으로 분류하는거 같음

씨발 분류를 왜 이따위로 하는거임? 어이가없네

암튼 현실에서 육식동물들이 사냥하다가 부상입고 뒤지는 경우도 있는 현실 초식동물들과 다르게 대형몹들이랑 전투력이 존나게 차이나서 구경하다 보면 포식흔적으로 환생하는 경우가 많다

1.아프토노스

살아있는 휴대식량

주로 초목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후의 땅에 무리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 초식종

초식종 중에서는 비교적 덩치가 크고 특히 수컷은 암컷보다 더 거대하게 성장함

뒤로 뻗은 볏 같은 뿔과 가시 돋친 꼬리를 가지고 있어 사람에 따라 위협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외형이지만 이건 조금이라도 강해 보이려는 허세고 본성은 매우 온순하고 겁이 많아 위협을 느낀 순간 무리 전체가 앞다퉈 도망간다

하지만 움직임은 느려도 힘은 꽤 강해서 야생 개체는 경우에 따라 꼬리를 휘두르거나 들이박으면서 반격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인이나 소형 몬스터들에게는 나름대로 위협이 될 수 있음

딱히 강력한 갑각이나 육체를 가진 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육식성 몬스터들에게 별다른 저항도 못하고 포식되는 먹이사슬 1차 소비자의 대표격 몬스터다

자원이 풍부한 땅에 서식하는 아프토노스는 평소보다 한 단계 더 큰 체격으로 성장하며 매우 이용 가치가 높은 몬스터라서 널리 가축화되어 있다

대리석 모양의 고기는 매우 맛있고 술집이나 식품점에서 아프토노스 고기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주요 식재료 중 하나임

헌터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서 헌터가 사냥터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중에 아프토노스를 비롯해 야생 초식룡을 사냥해 구워먹기도 한다

육식성 소형 몬스터보다 위험도도 낮기 때문에 초보 헌터들은 식량 조달법을 배우는 의미도 겸해 아프토노스를 사냥하며 헌터로서의 기본을 배움

온순한 성격과 특유의 힘은 노동력으로서도 유용해서 대량의 물자를 운반하느나 경우 아프토노스 수레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며 헌터가 거점과 사냥터를 오가는 경우에도 아프토노스 수레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포획된 대형 몬스터를 운반할 때도 여러 마리의 아프토노스를 이용한 대형 마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음

하지만 운반 중에 아프토노스나 화물을 노리고 몬스터가 습격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무장한 헌터나 길드 관계자가 운송에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겁이 많은 성격이라 주변의 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길들여진 아프토노스가 갑자기 날뛰기 시작하거나 두려워하기 시작한다는 건 그 지역에서 어떤 이변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임

인겜에서도 아프토노스가 불안해하면 주변 맵에 보스몹이 있다는 뜻이다

2.아프케로스

주로 건조지대에 서식하는 초식종

슈레이드 지방이나 돈도르마 지방에서는 초식룡이라 하면 이 종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허리를 덮는 껍질과 가시 달린 꼬리가 특징이며 아프토노스처럼 초식종 중에서는 꽤 거대한 편

아프토노스의 근연종이지만 화산이나 사막처럼 식량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서식하기 때문에 아프토노스와 반대로 세력권 의식이 강하고 공격적인 성격이라서 둥지에 접근한 것만으로도 공격 태세에 들어가 영토를 지키려 드는 경우가 많다

일단 외적으로 인식하면 다소 거리를 둔 정도로는 경계를 풀지 않고 시야에서 상대가 사라질 때까지 집요하게 추적해 공격함

위험이 많은 지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매우 성장이 빠르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도 순식간에 성체와 동일한 크기로 자라난다

새끼도 작은 육식룡 정도라면 몸통박치기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식종 중에서는 비교적 위험한 존재로 취급되어 가축으로써의 수요는 없다시피 함

피부는 수분을 놓치지 않는 독특한 경질 구조로 되어 있어 갑옷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생명력도 강해 약간의 공격에는 끄덕도 안 할 정도로 튼튼하지만 복부는 비교적 부드럽기 대문에 게네포스 등의 천적은 배를 노려 사냥한다

또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맛있으며 간도 특수한 처리를 하면 뛰어난 약효가 있는 성분을 얻을 수 있어 가치가 오르고 있으며 알도 매우 맛있고 영양가 높아 미식가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사나운 아프토노스의 알을 가져오는 것은 꽤 어렵기 때문에 시장에서 보기도 힘들고 꽤 비싼 편이라 헌터에게 종종 채집의뢰가 들어오는데 나름대로 위험한 일이라 보상은 그럭저럭 높은 편

3.켈비

온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소형 초식종

서식 범위가 매우 넓어 다양한 지역에서 야생 개체를 볼 수 있는데 개체수는 적지만 설산, 백사장, 화산에서 서식하기도 한다

수컷과 암컷의 외형이 다른데 수컷은 귀가 서 있지만 암컷은 귀가 늘어져 있고 뿔도 수컷이 더 큼

몸색도 수컷이 좀 더 밝고 암컷은 어두운 편

암수 한쌍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아 서로의 목을 비비며 애정표현을 하는 습성이 있는데 서로 몸을 기대며 사이좋게 풀을 뜯는 모습이 거기가 사냥터라는 것도 잊고 굳어 버린 헌터도 있다

위험을 느끼면 곧바로 도망치려 드는 겁 많은 성격이지만 수컷은 암컷을 보호하기 위해 뿔을 내세워 돌격하기도 함

좌우로 뛰어오르며 이동하는 습성이 있지만 전력으로 달리는 경우에는 직선으로 이동한다

뿔은 만병통치약의 재료가 되는 걸로 유명하고 각지에서 다양한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최근 살아있는 켈비에서 얻은 뿔이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가벼운 타격으로 기절시킨 다음 뿔을 채취하는 방법이 확립됐음

이 뿔은 무기의 소재나 인테리어 재료로 쓰이기도 하며 잘라내도 1년 정도면 다시 자라난다

고기는 단단하고 씹는 맛이 있어 맛있으며 따뜻한 모피는 주로 일반 의류의 소재로 편리하게 사용됨

하지만 몸이 작아 얻을 수 있는 고기와 모피의 양이 적고 힘도 약하기 대문에 가축으로 사육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적절한 환경에서는 평소보다 크게 성장한 개체도 확인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자란 수컷은 일반적인 켈비보다 크고 훌륭한 뿔을 가지고 있으며 좀 더 공격적임

이 큰 뿔은 희귀품으로 고가에 거래된다

4.모스

이끼가 자란 등가죽과 돌처럼 단단한 이마를 가진 초식종

얌전하고 식탐이 많아 먹는 것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패턴을 가졌다

그다지 큰 무리는 만들지 않고 혼자 생활하거나 2~3마리 정도의 작은 그룹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음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때때로 육식룡이 접근해도 위기감을 느끼는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는 태평한 성격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땅에서 냄새를 맡으며 먹이를 찾아 배회하는데 버섯을 매우 좋아하며 특히 푸른버섯을 가장 좋아해 버섯이 자라는 온난하고 습한 장소에 주로 서식한다

모스가 자꾸 냄새를 맡는 자리에서는 양질의 버섯을 채취하기 쉬움

등에 버섯이 자라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걸 떼어내거나 먹으려 드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다른 생물에게는 거의 무관심하지만 한 번이라도 위해를 가하면 방어 본능에 의해 구멍을 파고 도망치거나 딱딱한 이마를 앞세워 돌격해 반격함

앞다리로 지상을 걷어차는 게 돌진 직전의 신호

다른 몬스터와 비교해 공격력은 낮지만 헌터라면 몰라도 일반인은 위험을 느끼면 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

고기는 식용되며 특히 다리 부분의 고기가 맛있지만 이끼를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이끼까지 먹는 수가 있음

5.가우시카

머리에 단단한 한 쌍의 큰 뿔이 있는 초식종

한랭지에 서식하며 큰 발굽과 길고 두꺼운 털을 가졌다

켈비처럼 평소에는 좌우로 뛰며 이동하며 기본적으로 얌전한 성격이라 먼저 해치지 않으면 적대되는 일은 없지만 종종 뿔을 휘두르는 습성이 있어서 실수로 접근했다가 뿔에 치여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음

이 뿔은 원래 자신의 힘의 과시와 동족간의 영역다툼을 위해 사용되는 기관이지만 여차하면 이걸로 돌격해 외적을 물리치려 들기도 한다

또 서사대가 그린 가우시카를 묘사한 오래된 스케치의 대부분은 뿔 모양이 통일되어 있지 않은데 이건 뿔의 모양이 개체마다 달라서가 아니라 스케치하는 도중에 가우시카가 다가와 뿔을 휘둘러서 정확한 스케치를 못 했기 때문

몇몇 헌터의 힘을 빌려 간신히 완벽한 스케치를 할 수 있게 된건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물리치료했을듯

뿔은 장식으로, 모피는 방한복으로 가치가 높으며 고기도 식용되고 특히 화이트 리버로 불리는 간은 고가에 거래된다

추운 지방의 마을과 도시에는 생활에 아주 편리한 존재

6,포포

거대한 휘어진 송곳니와 긴 털을 가진 대형 초식종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크게 성장하며 분류학상으로는 코끼리에 가까운 동물이다

한랭지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며 먹이인 식물을 찾아 이동하며 생활한다

기본적으로 얌전하며 위험이 닥치면 무리의 동료들과 함께 도망치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과 새끼에게 위협을 가하는 자에게 반격하는 용맹함도 가지고 있음

꽤 거대한 체격과 무리의 동료의식은 소형 육식종들에게 위협적이라서 브랑고나 기아노스 같은 육식 몬스터들도 약해진 새끼가 아니라면 함부로 포포를 덮치는 일은 적으며 오히려 피하듯 움직이기도 함

한랭지의 마을과 도시에서 아프토노스처럼 화물 운송이나 농업에 노동력으로 사용되며 영양가 높고 맛있으며 값도 싼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가축이다

본래 건조 지대에 서식하는 티가렉스도 포포 고기를 매우 좋아해 포포를 먹기 위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환경인 한랭지에 날아오기도 함

7.초식룡 리노프로스

아프토노스와 아프케로스와 근연 관계에 있는 초식룡

온난한 지역이나 건조 기후에 서식하며 특히 백사장과 화산처럼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선호한다

세력권 의식이 매우 강해 실수로 영역에 발을 디뎠다가 습격당하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으며 초식종으로서는 예외적으로 토벌 의뢰가 제시되기도 함

현재 확인된 초식룡 계열 중에서는 가장 몸집이 작으며 시력이 약한 대신 청각이 뛰어나 영역에 접근한 생물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전력으로 돌진한다

다리는 짧지만 돌진력은 엄청나서 침입자를 집요하게 쫒아가며 돌진은 헌터를 멀리 날려버릴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외적에 대해서도 충분한 방어수단이 된다

하지만 시력이 약하고 돌진하다가 급브레이크를 거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위나 큰 나무에 들이박고 기절하기도 함

불을 보면 흥분해 돌진력이 강해지지만 강해진 돌진력 때문에 바위에 충돌했을 때 기절시간이 길어진다

땅을 파는 능력도 있지만 파는 광경이 목격되는 일은 적고 초식종으로서는 드물게 꽤 단단한 갑각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데 머리를 덮은 갑각은 특히 단단해 벗겨내기도 꽤 힘들며 랜스의 방패로 가공할 수도 잇다

바위에 전력으로 부딪쳐도 기절로 끝나는 것도 이 갑각 때문

다른 초식룡처럼 고기는 식용되며 알도 꽤 맛있어 미식가에게 인기가 많은데 리노프로스의 계란 자체는 꽤 작고 가벼워 운반 자체는 간단하지만 영역에 마음대로 침입한 끝에 알까지 훔치려 드는 침입자를 부모 개체가 두고 볼 리가 없기 때문에 계란을 얻는 건 꽤 힘들고 시장에도 좀처럼 나돌지 않는다

그래서 헌터들에게 리노프로스 알 납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