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했고, 벌도 받았고, 엄마랑은 사이가 틀어졌을 거고..?, 동식이한테 미안할거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을 거고, 근데 도망(자살)은 안 칠거라고 했고, 그럼..

정제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만양에 있을까..? 만양에는 동식이가 있고, 정제의 죄책감의 정도로 봐선 만양에 가지도 못할 것 같은데
뉴스에 나왔으니 만양 사람들이 정제가 저지른 죄에 대해 다 알고 있을 거고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재이 정육점에서 정제 언급 되었을 때 정적 흘렀잖음(정제가 출소하면 정제도 부를 거냐고 하는 질문에)

동식이는, 정제랑 몇 십년을 알고 지낸 절친이었고, 경찰로 함께 일한 동료였고, 20여 년 전 정제가 동식이랑 있었다고 진술할 때도 동식이는 정제한테 아무것도 묻지 않았을 정도로 동식이는 정제를 믿었거나 말할 기회를 줄 정도로, 20 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줄 정도로 소중한 존재?였고 많이 아꼈고 그랬는데..

이제 동식이가 진실을 알고 있고, 마지막화에서 정제가 취조 받다가 돌발행동할 때 안 들어갈거냐는 주원이의 질문에 정제도 이제 혼자 감당해야지 라고 했잖음

만약 우연히? 정제랑 동식이랑 다시 마주치게 되면 정제는 죄책감에 못 본 척하거나 그럴 것 같고, 동식이는 정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까 궁금함

동식이에게 정제는 몇 십년지기 친구, 절친이지만, 자신의 여동생을 차로 친, 그러고도 자수하지 않았고 그래서 자신을 범인으로 몰리게 만든 사람이니까

동식이와 정제가 친구였던 그 긴 시간들과 비슷한 시간 동안 정제는 동식이의 여동생을, 자신의 여자친구를 차로 치고도 약으로 인해 혹은 자기보호본능으로 인해 잊고 있었으니까

정제가 출소 후 동식이를 만난 적이 있을까?
만양에 간 적은 있을까?
자신의 어머니랑은 어떤 관계가 되었을까?
아직도 사슴 그림을 그릴까? 사슴 소리가 들릴까?

정제는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