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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가 폭포수처럼 흐르는 엠갤공지 Ver.3.2 ‥…─━★

쇠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2.10 15:02:42
조회 17771 추천 9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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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 구매 추천 리스트로 이동합니다.통합 공지와 관련된 개념글이 링크되어 있습니다.MP3P에 대해 질문하기 전에 읽어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1206265063_Layer7.jpg공지를 마저 읽으실 분은 스크롤을 내려서 진행하세요.1206265063_Layer9.jpg


[ MP3P갤 개념글 링크 ]


Gallery Members : MP3P갤러리 고정닉 리스트로 이동
Shop MP3P : MP3P 구매 추천 리스트로 이동
MP3P FAQ : MP3P 질문하기전에 꼭 읽어봐야 할 글로 이동
Proceed : 이 공지 읽을 사람은 스크롤 내려서 계속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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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미칠듯한 스피드의 입문 : 엠갤에 처음 왔다면 닥치고 필독이다 이건 명령이다.
2. 엠갤러의 생활 : 하루살이에서 유명인까지, 천태만상 엠갤러의 생활을 살펴보자.
3. 쇼핑가이드 : 과연 무엇을 사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하여 연구하는 場
4. 기술자료 (기기 스펙 읽기) : 스펙을 잘 읽을 수 있다면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공부하자.
5. 제발 백업 좀 합시다 : 디지털 음원 백업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6. 가격대 성능비 : 모든 장비동호회의 영원한 떡밥, 가격대 성능비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자.
7. 삼위일체 : 간지가 폭포수처럼 흘러넘치는 엠갤의 개념이론 삼위일체에 대해 공부하고 마무리.
8. 마치며 : 글을 마치며 마무리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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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롤이 길다란 글은 질색인 가이들을 위해 짤막짤막한 FAQ형식으로 진행하겠다.
 이것조차 귀찮다고 안읽고 글부터 쳐올리면 대략 하이킥을 맞을 것이다.

1. MP3 Player(이하 "엠피") 뭐사지? : 우선 개념글 링크에 있는 MP3P 구매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라. 그래도 감이 안 온다면 닥치고 엠갤눈팅 한시간. 대략적인 후보들을 추려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 중에 어떤 것이 자기 성향에 맞을까 좀 더 생각해보고, 오프라인 매장에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서 한 번 들어보고 최종결정을 내리자.

2. 이어폰은 뭐사지? : 엠갤의 이웃갤 이어폰/헤드폰 갤러리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새 이어폰을 삶아서 번인한다는 유서 깊은 뻘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진짜로 새로 산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삶거나 얼리지는 말 것.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earphone</U>

3. 어디서 사는게 싸고 좋을까? : 용던갔다가 대재앙 겪지 말고 조용히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된다. 오프매장은 ① 직접 물건을 만지고 들어볼 수 있다 ② 현장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이 정도의 매력이 있을 뿐, 특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곳이 아니다. 인터넷 최저가에서 택배비도 안 빼주거나, 오히려 최저가보다 비싸게 부르는데도 있다.

4. 내가 돈이 별로 없는데 개짭중궈 엠피 사도 될까? : 메이쥬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말리고 싶다.

5. 그럼 국내 듣보잡 회사 제품은? : …역시 추천하고 싶지 않다.

6. 중고 엠피 사고 팔려면 어디로 가? : CDPKOREA나 DC같은 곳의 중고장터를 찾아봐라.

7. 음질개쩌는 엠피는 어떤게 있어? : 뱅앤올룹슨의 베오사운드2, 베오사운드6, 켄우드의 HD10GB7, HD30GB9같은 제품이 있다.

8. 허걱 그건 너무 비싸고 좀 저렴한건? : 샤프아이, 쿨키, 오디오카드 등이 있다. 하지만 신품을 찾기가 쉽지 않지.

9. 사서 들어봤는데 생각보단 별로다… : 그렇다면 적당한 최신형 엠피에 좋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물려서 들어봐라.

10. 그것까지 했는데 음질 구리다 어떡하지? : 암흑의 바다에서 건진 정체불명의 mp3파일은 갖다치우고 정식 유료음원 사이트에서 구입한 음원이나 음반CD에서 직접 추출한 mp3파일을 듣자.

11. 근데 빙산이 누구임?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엠갤의 슈퍼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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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갤러는 크게 하루살이와 고정닉으로 나눌 수 있으며
 고정닉은 일반회원, Lv.8(고정닉), Lv.7(유명인)정도로 나눌 수 있다.

 1. 하루살이의 생활

- 엠갤에 들어와서 다짜고짜 질문질 "횽들 엠피 뭐사지?"
- 원하는 답이 나올때까지 질문글을 올리고
- 원하는 답을 얻을 경우 스르륵 사라짐.
- 물건을 배송받았을 때 인증샷을 올리는 경우도 있고 가끔씩 엠갤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후 감감무소식이 됨.

 2. 고정닉 : 일반회원의 생활

- 주로 하는 짓은 다음과 같다.
♧ 신제품 정보 수집
♧ 엠피시장의 변화에 따른 회사의 마케팅 전략 구상
♧ 기종끼리 비교하기
♧ 음악 이야기
♧ 신세한탄
♧ 여자 이야기
- 크게 출근반 저녁반 새벽반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접속률이 우수한 고정닉들은 Lv.8 예비후보.
- 군입대와 함께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음 (백일휴가 나와서 엠갤 들렀다는 글에 호응이 없으면 안습 ㅠㅠ)
-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소리소문 없이 증발하기도 함.

 3. 고정닉 : Lv.8 고정닉의 생활

- 주로 하는 짓은 다음과 같다.
♧ 일반회원이 통상적으로 하는 행동
 및
♧ 훼이크
♧ 낚시질
♧ 식호 애들 까기
♧ 식호에 떡밥투척하고 엠갤에서 낄낄대기
♧ 지들끼리 소환하기
♧ 은꼴사
♧ 그 외 잡다한 짓거리
- 일정수준의 접속률은 기본이고
- 적절한 글빨과 낚시스킬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우대받는다.

 4. 고정닉 : Lv.7 유명인의 생활

-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엠갤 고정닉 리스트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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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3P구입은 개념글 링크에 있는 MP3P 구매 추천 리스트를 참조하고

 이어폰, 헤드폰 구입은 이어폰, 헤드폰 갤러리를 참조하면 된다.

 1. MP3P제조사의 전반적인 성향에 대한 설명 (가나다순)

삼성 : 무난한 스펙과 무난한 디자인의 무난한 제품들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 장점 :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A/S가 비교적 우수하다. 주력제품의 펌업이 활발하게 지원된다.
▼ 단점 : 펌업지원이 부실한 몇몇 제품은 기능적으로 열세에 있다.

소니 : 우수한 디자인과 최고의 전원관리(긴 재생시간과 빠른 충전)로 유명하다.
▲ 장점 : 우수한 디자인과 최고의 전원관리, 비교적 호평을 받는 음질
▼ 단점 : 비교적 낮은 출력, 몇몇 기기에서 문제가 되는 화이트노이즈, 전송프로그램 소닉스테이지의 압박(소니를 안 쓰던 사람에겐 괴로운 일임)
※ 소니 제품 중 NW-로 시작하는 제품은 소닉스테이지를 사용하고, NWZ-로 시작하는 제품은 소닉스테이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리버(레인콤) : 디자이너가 엔지니어를 지배하는 듯한 느낌의 회사.
▲ 장점 :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우수함, 노멀음 튜닝이 잘 된 편이고 음장빨도 무난함.
▼ 단점 : 전반적으로 스펙이 후달리며 몇몇 모델은 재생시간 짧기로 악명이 높음.

애플 : 아이팟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히트를 쳤다.
▲ 장점 : 전송프로그램 아이튠즈를 통한 편리한 음원관리, 우수한 디자인, 패밀리룩, 편리한 휠 인터페이스, 비교적 튜닝이 잘 된 노멀음
▼ 단점 : 애플 안 쓰던 사람에겐 괴로운 아이튠즈, 전반적으로 후달리는 재생시간, A/S의 압박(휠이 고장나거나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교체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돈이 제법 깨질 것이다), 부실한 음장기능

코원 : 아이리버와는 달리 엔지니어가 디자이너를 지배하는 듯한 느낌의 회사.
▲ 장점 : 전반적으로 스펙이 우수함(고출력, 다양한 파일포맷 지원, 긴 재생시간 등). 음장빨이 매우 탁월함
▼ 단점 :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구리고, 크고, 무거움. 상대적으로 노멀음 튜닝이 부실하며 전반적으로 답답한 음색을 보인다는 지적이 있음.



 2. 헤드폰과 이어폰의 전반적인 성향에 대한 설명

오픈형 헤드폰 : 하우징(몸통)이 개방되어 있어 안의 소리가 바깥으로 나오고 바깥의 소리가 안으로 들어온다. 밀폐형 헤드폰에 비해 좋은 소리를 내기가 수월해서, 개인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할 때 상당한 성능을 발휘한다. 밖에서 사용할 때는 소리의 드나듦이 심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고가형 제품으로 갈수록 헤드폰 앰프를 필요로 하는 모델이 많아지며, 포터블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밀폐형 헤드폰 : 하우징이 밀폐되어 있어 소리의 드나듦을 막아준다. 실내와 야외 모두 무난히 사용 가능한 편이어서 오픈형 헤드폰보다 자유롭고, 포터블 용도로 설계된 제품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 일반적으로 같은 가격대의 이어폰보다 좋은 소리를 내 준다. 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휴대성이 떨어지고, 생각보다 외부 소음에 취약한 것이 단점.

오픈형 이어폰 : 하우징이 개방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이어폰\' 하면 떠오르는 제품들이 거의 이 범주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가격대의 커널형 이어폰을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낼 정도의 탁월한 소리를 내 주며, 밀폐형 헤드폰에 비해 휴대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대표적인 모델은 MX400, E700(=샤인번들), e888, CM7ti, A8등이 있다.

커널형 이어폰 : 하우징이 밀폐되어 있으며 보청기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제품이 많다. 뛰어난 휴대성과 탁월한 차음성, 좋은 소리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가격에 자비심이 없어서 쓸만한 제품은 눈알 튀어나올 가격인 게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모델은 CK9, UM2, SCL5(=E5C), Triple.Fi 10pro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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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P3P 스펙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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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스펙은 엠갤의 한 시절을 풍미했던 MP3P의 스펙이다. 좀 무시해도 되는건 제쳐두고 중요한 것부터 하나하나 짚어보자.

음장 효과 : MP3P가 뱉어내는 소리를 어떻게 꾸밀 수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제조회사마다 SRS, BBE와 같은 특유의 음장효과를 제공한다. (가끔씩 안 하는데도 있다) 프리셋EQ와 유저EQ를 지원하지 않는 모델도 몇 되니, EQ를 꼭 써야겠다 싶은 사람은 이 점을 미리 체크할것. 예기치 않게 낚이는 수가 있다.

② 지원 파일 형식 : 보통 MP3형식을 지원하게 마련이며, wav, wma, ogg와 같은 부수적인 형식과 ape, flac같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MP3파일만 갖고 있다면 패스해도 되지만 "나는 무손실 음원만 들을꼬얌"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체크할것. flac만 한다발 쌓아놨는데 플레이어에서 지원 안하면 낚이는거다.

Bitrate : 엄청 구형모델이 아닌이상 보통 320kbps의 MP3파일은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만약 MP3포맷이 아닌 wma파일이나 ogg파일 등을 운용하고 있다면 확인할 필요가 있다. 320kbps wma파일의 경우 코원(~256kbps)이나 삼성(~192kbps) 대부분의 기기에서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 T9와 같이 320kbps를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ogg는 파일 형식 자체를 지원 안하거나 Q10까지 지원이 안 미칠 수도 있다.

출력 : 얼마나 강한 소리로 소리를 뽑아줄 수 있는지를 표기하는 것이다.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거의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기기에 고임피던스 헤드폰이나 극소수의 고임피던스 이어폰을 직결하여 사용하고자 한다면 신경쓸 필요가 있다. 출력이 낮은 기기에 임피던스가 높고 음압레벨이 낮은 리시버를 연결하면 원하는 만큼의 음질을 뽑아낼 수 없거나, 최악의 경우 소리가 너무 작게 나와서 제대로 된 음악감상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라면 16옴 기준으로 15mW+15mW정도는 지원하는게 보통이며, 30mW+30mW면 어지간한 포터블 헤드폰은 힘차게 구동할 수 있다. 소니나 파나소닉같은 일본 회사의 제품은 5mW+5mW로 표기하여 언뜻 보아 출력이 형편없어 보이지만, 이는 측정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며 실출력은 그보다 높다.

 출력이 높다면 리시버 선택의 폭이 늘어나지만, 낮은 볼륨에서의 컨트롤이 불안정해진다. 일반적인 이어폰과 포터블 헤드폰을 물렸을 때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하고 상대적으로 음색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인위적으로 출력을 크게 높인 코원 기기들에서 그런 문제를 느낀다는 사람이 상당수 있다. 출력이 높다고 다 되는 건 아닌 셈이다.

 5mW+5mW로 표기된 기기로도 이어폰과 포터블 헤드폰을 물려 감상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저출력 기기는 이어폰이나 포터블 헤드폰에 맞게 최적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음색 자체는 고출력 기기보다 뛰어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압레벨이 낮은 MS-1같은 헤드폰이나 임피던스가 상당히 높은 E5C같은 이어폰을 직결하여 듣고 싶다면 기기 출력이 20mW+20mW정도는 되어야 한다. 자신이 주로 사용할 리시버에 맞는 선택을 하자.

주파수 범위 : MP3P가 뽑아낼 수 있는 주파수의 범위를 말한다. 이 범위를 초과하는 소리는 MP3P가 출력할 때 잘려버린다고 보면 된다. 고급 이어폰에 속하는 젠하이져 HD650모델의 경우 주파수 범위가 10-39500Hz에 이르는데, 클릭스에 물려버리면 10-20Hz부분과 20000-39500Hz의 영역은 기계가 뽑아주지를 않으니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인 20-20000Hz정도를 지원하면 흠잡을 데 없으며 포터블 리시버도 대략 이 범위에 맞추어 설계된다.

신호대 잡음비(S/N비) : dB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잡음이 적다. 90정도가 보통이며 왠만한 물건은 만족할 만한 신호대 잡음비를 보여준다. 매우 저렴한 모델(이른바 개짭중궈라 부르는 것들)은 함량미달의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럴 때 체크하라.

크기, 무게 : 휴대성과 직결되는 것이다 체크하라.

연속재생시간 : 내장 배터리 채용모델로서 음악재생 기준으로 12시간 미만이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펙상 재생시간은 "무난한 볼륨(대개의 경우 터무니없이 작은 볼륨)"과 "음장을 먹이지 않은 노멀세팅(대개의 경우 터무니없이 답답한 음장)", 그리고 "모든 디스플레이를 꺼놓은 상태(가끔씩 메뉴를 볼 일은 생기지 않겠는가?)"로 측정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음장 먹여서 큼직한 볼륨으로 들으면, 그리고 가끔씩 메뉴를 조작하느라 액정이 켜지게 되면 스펙에 표시된 시간의 절반만에 뻗을 수도 있으며, 기기를 오래 사용하다 내장 배터리의 성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12시간이 반토막에 반토막이 나면 3시간. 최악의 상황은 언제나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왠만하면 20시간 이상 지원하는 모델을 선택하자.

PC연결 방식 : 구형모델의 중고를 구입할 때는 USB 1.1이 아닌지 확인하자. 기겁할 만큼 느리다.

배터리 방식 : 요즘엔 거의 다 내장형 배터리를 채용한다. 제품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연속재생시간을 늘리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기를 오래 사용하다 내장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면 A/S 센터에 가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된다. 가끔씩 가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외장형 배터리를 채용한 모델이 나오기도 한다.



 ★ 리시버 스펙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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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이어폰 갤러리가 있으니, 중요한 점만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① 임피던스와 음압레벨(감도) : 음량확보를 위해서는 임피던스와 감도를 모두 신경써야 한다. 임피던스는 쉽게 말해 기기의 저항값이고(정확히 반비례하지는 않는다), 음압레벨은 1mW를 공급받았을 때 얼마나 큰 소리를 뽑아낼 수 있는지를 측정한 값이다.
 사람들은 보통 임피던스 값에만 신경을 쓰는데, 임피던스는 대략 반비례 관계로 움직이고 음압레벨은 로그 스케일로 움직이기 때문에 몇dB의 음압레벨도 음량확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SCL5(=E5C)의 경우 110Ω, 122dB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임피던스만 보고 쫄은 사람들이 "후덜덜 이거 MP3에 끼우면 소리는 나나여"하고 묻곤 하는데, 음압레벨을 낮추어 환산할 경우 27Ω, 115dB의 조합과 맞먹는 음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임피던스가 40Ω을 넘기는 것보다 음압레벨이 104dB아래로 내려가는 게 음량확보에는 훨씬 치명적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뒤집어 말하면, 임피던스가 높아도 음압레벨이 다른 제품보다 몇dB 높다면 그걸 무난히 커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주파수 범위 : 리시버가 뽑아낼 수 있는 주파수의 범위를 말한다. 리시버의 범위가 MP3P보다 많이 좁으면 MP3P의 성능을 깎아먹는 꼴이 되고 MP3P의 범위가 리시버보다 많이 좁으면 MP3P는 구린데 리시버에 헛돈을 쓴 꼴이 되기 때문이다. MP3P와 리시버의 범위가 가급적 비슷할수록 좋으며, 통상적인 포터블 리시버는 20-20000Hz정도의 범위를 지원하며, 헤드폰은 이보다 넓은 경우가 많고 커널형 이어폰은 이보다 좁은 경우가 많다.

케이블 길이 : 1.2~1.5m정도 되면 바지 주머니에 엠피를 찔러넣고 들을 수 있는 정도의 길이이며, 3m정도 되면 거치형 오디오 시스템에서 쓸 수 있는 길이이고 휴대용으로 쓰기엔 좀 길다. 목걸이용 엠피나 유선리모콘 · 연장선 등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은 0.5~0.7m정도의 길이를 가진다. 연장선이나 여분의 케이블이 덜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케이블 길이가 적절한지 확인하자.

연결 방식 : 대부분의 이어폰과 많은 수의 헤드폰이 3.5mm(1/8인치)단자를 달고 있다. 통상적인 이어폰 단자의 크기이다. 거치형 또는 거치형 겸용으로 나온 몇몇 헤드폰은 6.3mm(1/4인치)단자를 달고 있는데, 이것을 엠피에 끼워 듣고 싶다면 6.3mm단자를 3.5mm에 끼울 수 있게 변환해주는 어댑터(혹은 젠더라고도 한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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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시스템을 운용할 때... 사람들은 보통 MP3P 자체를 가장 중시한다.
리시버에 대한 투자를 MP3P만큼이나 충분히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매우 적으며
음원의 백업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은 그 반절도 되지 않는다. (DRM만 쓴다면... 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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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소리의 삼위일체다.
리시버와 기기는 개박살나도 돈주고 사면 되지만
음원을 날려먹으면 리시버와 기기가 침묵할 수밖에 없다.
MP3와 같은 전자음원을 복구하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며, 때때로 돈도 필요하다.

CD나 테이프와 같은 물리적인 음원과는 달리 전자음원은 대단히 덧없는 존재들이다.
어린왕자를 잠깐 인용해보자.

──────────────────────────────
 "그런데 \'덧없다(ephemeral)\'는 뜻은 무엇이죠?"
 "그것은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이 있다\'는 뜻이지."
 "그렇다면 내 꽃도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이 있겠네요?"
 "물론 그렇지."
<어린왕자> 中 Chapter 15, 어린왕자와 지리학자의 대화 (일부)
──────────────────────────────

서리 맞아 죽을 수도 있고, 양이나 염소에게 먹힐 수도 있는 꽃처럼
전자음원도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못 보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창궐해서 철수본좌가 대처를 하기 전에 당신의 컴퓨터 후장을 따버릴 수도 있고,
삭제명령을 잘못 내리는 바람에 두 눈 뜬 채 파일을 날려먹을 수도 있다.
(본인은 Shift+Delete를 애용하는데 이것때문에 몇 번 -_- 복구프로그램 속도 넘흐 느려요 훡유)
신나게 하드가 돌아가는 순간 캐정전이 되어서 배드가 나거나 인식이 안 될 수도 있고
번개치는 날 인터넷을 하다가 전화선을 타고 온 전류에 컴퓨터를 태워먹든가
정체불명의 이유로 암튼 닥치고 포맷을 해야하는 경우(한번 당했다 으흑흑)도 있다.

…와 같은 이유로, 전자음원은 언제든 날아갈 수 있다.
아니, 언제든지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날려먹었을 때의 복구도 예전에 비해 몇 배는 어려워졌다.
소리바다에 쌍끌이 저인망 어선 몇 번 띄워서 긁어모을 수도 있었고
희귀음원은 멍텅구리배를 띄워서 몇달 근성으로 검색어 클릭하면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본인도 몇달 걸려 KOKIA라는 일본 여가수의 앨범 3개를 복구한 적이 있다. 요즘은? 거의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_-)

하지만 소리바다 대형유저가 몇 번 샘플로 조지기를 당한 이유로
벅본좌급 대형유저들이 대거 버로우, 밑천 없는 낚시꾼들만 깨작대면서
전에 비해 검색결과가 팍 줄어버렸다. 조금만 희귀해도 파일수 0개를 뱉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최근 음원은 유료화되거나 필터링 처리. 몽키3도 상황은 비슷하다.

클럽박스와 같은 P2P는 속도 내지 유료(캐쉬충전)의 압박.
멜론이나 도시락 같은 판매사이트는 돈과 DRM의 압박.
벅스...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 사실상 종료. 돈의 압박 시작.

음원들을 거하게 한 번 날려먹으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이다.
엠갤에 죽치며 벅본좌만 소환할 수는 없지 않은가.
엠피를 공유해주는건 벅본좌의 자비이지 의무가 아니다.

나는 하드를 한 번 날려먹은 이후로 주기적으로 백업을 한다.
주요한 수단은 외장하드이며, 디카로 찍은 사진과 MP3파일, 짤방, 문서등을 백업한다.
MP3가 몇개 안 될 때는 20GB 외장하드로도 뒤집어썼지만
벅스 무제한을 끊은 이후로 미칠듯이 폭주하는 노래들 때문에 120GB짜리를 하나 더 샀다.

스토리지 장치 순식간에 개값이 되었다 -_- 존내싸다.
지금 배춧잎 열댓장 들고 용던 출동하면 수백GB외장하드 맞춘다.
(내가 1년인가 1년 반 전에 트랜센드 20GB를 그것보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ㅠㅠ 안습)
닥치고 백업하는거다.

에반게리온의 가르침대로 주-보조-예비(Main - Sub - Reserve)의 3시스템을 갖출 것을 권한다.

주 : 매일 쓰는 HDD
보조 : 주HDD의 다른 파티션 내지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별도의 HDD
예비 : 외장HDD를 비롯한 외장매체, HDD형 MP3P라면 여기에 전 곡을 담아 예비로 쓸 수도 있다.

못해도 주-예비 2시스템은 갖추어야 하며
이럴 경우 예비시스템이 이상 없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편이 좋다.
(외장 HDD를 오래동안 처박아둘 경우 데이터가 증발할 수 있다. 구워놓은 CD나 DVD는 내용을 못 읽게 될 수도 있고.)

192kbps에 타이틀곡 위주로 운용한다면 대략 4GB~8GB 이하의 용량일 것이다.
이 정도면 돈은 나가지만 USB메모리로도 백업이 가능하다.
용량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충격에 매우 강하고 데이터 보존도 안정적이다.

CD-RW나 DVD-RW를 이용해도 되지만, 장기간 보존시 안정성이 떨어지며
DVD의 경우엔 표준화가 덜 되어서 차후에 산 컴퓨터에서 못 읽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

높은 bps를 사용하거나 앨범 위주로 운용한다면 대략 수십GB의 용량이 될 것이다.
USB인터페이스의 외장하드와 같은 대용량 저장매체를 권장한다.
고용량의 HDD형 MP3P를 구해서(신품이든 중고든) 거기에 전곡을 저장할 수도 있다.
외장하드처럼 저장해놓고 짱박든 MP3P를 돌려 듣든 그건 당신의 자유.

벅본좌와 같이 수백GB의 경우 USB인터페이스로 백업하는데 한나절이 걸린다.
HDD를 본체에 연결하거나 사타to사타와 같은 방식으로 HDD백업을 할 것을 권장한다.
좀 더 일을 철저하게 하고 싶다면 예비HDD는 백업후 컴과 분리하여 안전한 곳에 보관하자.
보조 HDD에 백업한 자료는 주 HDD가 포맷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왠만하면 살아남을 것이며,
컴퓨터에 장착된 모든 HDD가 악랄한 바이러스에게 당하거나,
통신선을 타고 들어온 벼락에 컴퓨터가 홀랑 타버리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예비 HDD는 살아남을 것이다.

주기적인 백업만이 당신의 음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백업은 당신의 음원에 대한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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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갤이나 헤이갤에서 놀다 보면 가끔씩 싸움구경을 할 기회가 생긴다. "e888이상은 돈ㅈㄹ아니냐? 니들이 무슨 황금귀야?" "아니 이건 뭐 귀 썩은 캐뉴비가…!" 투닥투닥. 별 관심을 받지 못하면 스크롤에 밀려 쓸려내려가지만, 적절히 무료한 타이밍에 떡밥이 날아왔다면 수십플이 달리는 키워질의 향연이 벌어진다. (여기서만 이러는 것도 아니다. CDPKOREA같은 데에서도 "비싼게 과연 제값을 하나요?"하는 식으로 종종 싸움이 벌어진다)

 가격대 성능비는 모든 장비동호회의 영원한 떡밥이다. 그래서 잠깐 그것에 대해 썰을 풀고 넘어가고자 한다. 우선 가격대 성능비 곡선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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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이런 식이다. 저가형 제품 라인에서 그래프가 역주행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다. 물건이 아주 유명해져서 많이 팔리게 될 경우 대량생산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와 광고비용 부담 감소 효과 등으로 받은 탄력을 박리다매 정책으로 밀고 간다면 품질을 (거의) 유지한 채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중저가형 모델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조금 오르면 그대로 눈에 띄게 성능이 향상되지만 가격대가 어느정도 되어버리면 어느 정도 가격대의 제품군끼리 엎치락뒷치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누적되어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업그레이드도 아주 미미한 경우가 많다. 2%도 되지 못하는 0.2%의 향상…

 그럼 이 그래프에 선을 두 개 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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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느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 성능을 내 주는, 딱 그 정도까지의 투자를 하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이 범위가 사람마다 다르고,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딱 e888정도면 적당하다는 사람, MX400이상은 돈낭비라는 사람, CM7정도는 써볼만하다는 사람까지 제각각이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e888정도면 뒤집어쓰겠다던 사람이 더 뛰어난 제품을 원하게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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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의 경우 향상된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약간의 향상을 위해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 굳이 그렇게까지 돈을 퍼넣을 필요가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할 말 없다. 그래프로 보면 참 멍청한 짓거리지만, 인간의 욕망이란 게 이성적 판단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이 정도로 가격대 성능비에 대해 이야기를 마치고자 한다.

 가격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구는, 기업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가격의 괜찮은 제품들을 만들도록 압박을 넣어 왔다. 덕분에 소비자는 돈값 하는 물건을 만질 수 있게 되었다. 당신 역시 가격대비 성능을 추구할 수 있겠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은 대개 비슷한 성능을 내 줄 때가 많다. 뭔가 화끈하게 좋은 물건을 원한다면 화끈하게 돈을 써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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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자고 써놓은 뻘글에서 발전한 이론이다. 한번 보고 원리만 이해하면 되며 굳이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

 ① 소리의 삼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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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원-리시버-기기가 하나되어 소리가 나온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음원이다. 리시버나 기기가 아무리 좋아봤자 음원이 듣보잡 P2P에서 낚아온 96kbps 캐싸구려 파일이면 절대 일정 수준 이상의 소리를 내줄 수가 없다. 최소한 CD에서 직출한 192kbps 이상의 음원을 추천한다. 320kbps나 무손실 음원도 취향에 따라 권할 만 하지만 내 귀에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직출 192kbps를 넘어서면 리시버나 기기, 그 외 대삼위일체의 요소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음원이 확보되면 그 다음은 기기와 리시버다. 일정 수준의 기기(MP3P)를 확보하면, 좋은 리시버를 구하는 편이 좋은 소리를 듣는 데 도움이 된다. 매우 비싼 기기에 번들 리시버를 꽂은 것보다 적당한 기기에 고급 리시버를 꽂은 편이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게 일반적이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하나되어 소리를 만들므로 이 세 가지 요소의 수준이 모두 어느 정도 이상 되어, 특별히 처지는 것이 없어야 안정적인 소리를 만들어낸다. 음원이 구려서도 안 되며, 기기가 이른바 개짭중궈여서도 안 되며, 리시버가 싸구려여도 곤란하다. 192kbps 이상의 음원과, 신뢰할 만한 회사의 기기와, 대략 3~5만원 이상 하는 리시버라면 어느 정도의 수준은 갖추었다고 보면 되며, 대삼위일체 단계로 넘어가도 무방하다.

 …물론 flac 무손실 음원에 각 회사 최고급 기기와 수십만원 하는 이어폰을 꽂든 말든 그건 니 맘이다.



    ★ 음악감상의 대삼위일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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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를 어느 정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대삼위일체의 단계에서 생각을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다. 아무리 환경이 좋고 아무리 좋은 음악을 듣는다 해도 소리가 충격과 공포 수준이면 즐거운 음악감상을 할 수가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소리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이며, 그 다음이 컨텐츠와 환경의 확보다.

 컨텐츠는 우리가 감상하는 음악의 내용을 말한다. Earcandy(듣기만 좋고 깊이는 없는 음악들)를 듣든 4차원적 일렉트로니카를 듣든 각자 꼴리는 대로 들으면 된다. …마는 수십만원짜리 기기와 리시버에 무손실 음원으로 듣는다는게 기껏 아이돌의 earcandy라면 좀 웃기지 않겠는가 ^^; 뭐 취향은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이니 이정도로 마치고 컨텐츠는 넘어가자.

 다음은 환경이다. MP3P의 특성상 아주 다양한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하게 된다. 버스, 지하철, 집, 한적한 교외의 공원에서 야자하는 교실까지 천차만별이다. 아주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한다면 무손실 음원 + 고급 기기 + 고급 리시버의 조합을 권장할만도 하지만, 사실 이러한 환경들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조합이면 충분하다고 권장해 온 것이다.

 환경은 아주 많은 것을 좌우한다. 집밖에서 음악을 감상한다면 리시버를 선택할 때 많은 제한이 걸리게 되고, 환경에 맞추어 음장이나 볼륨을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가급적 집밖에서는 밀폐형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님하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삼위일체와 대삼위일체를 지배하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당신의 \'귀\'다. 높은 볼륨에 갈기갈기 찢겨진 청각으로는 최고의 기기와 리시버도, 무손실 음원도, 천재라 불리는 뮤지션의 좋은 음악도, 뛰어난 청취환경도 아무 소용이 없다. 오랜 시간 즐겁게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소중한 당신의 귀를 보호하자. 앨범 하나를 들었다면 10분은 쉬어주고 너무 높은 볼륨은 피하자.

 마지막으로 김홍희씨의 개념글을 덧붙이는 것으로, 이 공지를 마치고자 한다.



 내 친구 중에 오디오 시스템에 1억 정도를 투자하여 음악을 듣는 친구가 있다. 진공관 앰프에 스피커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어느 날 그 친구와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사람과 내가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친구가 자신의 오디오를 자랑했다.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다른 친구가 한 마디 했다.

 “선생은 소리를 즐기시는군요. 저는 음악을 즐깁니다.”

 나는 순간 머리가 번쩍 깨는 것 같았다. 그 사람은 음악 마니아였고 내 친구는 소리 마니아였던 것이다. 실제로 내 친구는 비싼 오디오는 가지고 있었지만 거기에 상응하는 소프트웨어는 없었다. 음반이 많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른 친구는 소담한 장비에 아주 많은 음반을 가지고 있었다.

 자리가 어색해지자 내가 조용히 말을 듣던 친구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1억이라는 돈을 들여 시스템을 조율하고, 앰프를 바꾸고, 스피커 전선을 다양하게 바꾸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자 그 친구가 대답했다.

 “그런분들 덕분에 오디오 시스템의 질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집니다. 그런 가치가 있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 김홍희, <나는 사진이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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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썼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읽어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그냥 스크롤 내린 자들은... 미워하겠어 히밤 ㅠㅠ

 어쩌구저쩌구

 이 영광을 엠갤찐따 빙산에게 바칩니다.



    버전업 내용

-최초 작성자 : 시대유감
-수정 및 관리: 쇠돌이

Ver 1.0 : 대략 2007년 4월 1일. 최초의 공지. 스펙읽기와 삼위일체 정도로 구성되었으며, 5월 13일에 수정하던 중 엠갤정직원에 의해 폭파당함.

Ver 2.0 : 2007년 5월 13일. 많은 파트를 추가함. Ver 1.0을 수정중에 폭파당하였으나 백업본을 이용해 복구... "원본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메시지에 당황했던 기억, 잊지않겠다 -┏ 조회수와 리플수를 돌려줘~

Ver 2.1 : 2007년 5월 16일. 이어폰 스펙 읽는 파트 추가(…추가라기보다는 애드온에 가깝다). 기기의 출력에 대하여 편파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던 부분을 좀 더 중립적으로 바꿈. 기타 몇몇 부분을 추가하고 오타를 수정함.

Ver 3 : 2008년 3월 23일. 공지통합을 위해 개념글 링크 부분을 추가. 외부 개념글로 통하는 내용은 내용을 줄이고 나머지 파트도 조금씩 다듬었음. 가격대 성능비 파트 추가.

Ver 3.1 : 공지 관리차 일부 항목 수정.

Ver 3.2 : 공지 관리차 일부 항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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