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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20대 모쏠 여자문제

진도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14 18:07:35
조회 562 추천 0 댓글 1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글을 올려 조언을 구하면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할 사람이 주변에 없어 조언을 구해봅니다...


제목에 써있듯이 모쏠입니다 중학교 졸업이후 여자랑 대화도 거의 안하고 군대 전역을 했습니다


사실 중학생때 결혼을 포기해서 '여자를 좋아하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여자를 싫어한다는게 아니라 한 여자를 책임지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결혼을 했으면 한다고 하셔서 마음을 고치고


'맘에 드는 여자가 생긴다면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 시기 생긴 일입니다





올해 기술을 배우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여자분들도 꽤 있었구요 (문제 있는 여자분은 B 라고 하겠습니다 저보다 연상)


그렇게 조용히 지내다 B 와 좀 친해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적당한 관계로 지내던 중 유독 대화도 많이 하게 되고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그 B가 먼저 고백 같은? 아닌? 고백을 했다해야되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라는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주변에 물어보니 '사귀자는거네' 이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저 친한 관계만 유지하고 싶었고 평소 말을 생각해보면


저를 사랑하는거 같진 않고 그저 좋은, 친한 동생정도로 생각하는줄 알았습니다


책을 주면서 학원 과정이 끝나면 편지를 써달라고 했습니다


약 한달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이였고 그 뒤로 그런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너무 장문이 될거 같아 지루한 감이 있어 생략하고


현재는 학원이 끝난지 두달이 됐습니다 학원이 끝나고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락도 서로 하기 어색한 정도입니다


그 B는 나이가 좀 있어 주변에서 선을 보라고 하는 상황이랍니다


하지만 제가 고백을 하지않고, 선을 본다 해도 말리지 않았다며


저와 거리를 두겠다고 연락이 온적이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B 를 사랑하게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쏠이라면 이해해주실려나 모르겠는데


살면서 사귀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 여자가 처음이라 이게 사랑인지 단순히 좋은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 B를 사랑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했듯 기술을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 이제 취업 준비중입니다


백수입니다...


약간 어색해진 사이에 갑자기 고백... 너무 이상한거 같기도하고...





첫 단추입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B 주변 환경을 보면 저랑 상당히 반대되는 생활이고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누나가 없으니 외롭고 쓸쓸합니다...


어떻해야될까요... 잊어야될까요 고백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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