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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의 크기가 커지는 만큼 감내할 수 있는 고통도 커짐모바일에서 작성

몽글몽글(118.235) 2021.12.16 23:08:19
조회 211 추천 7 댓글 5


신성(편재성 획득)의 몸을 바다


우리의 몸을 벼룩이라고 비유했을 때

고통이라는 물한방울을 바다에 떨어트리면

바다에겐 아무런 고통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 물한방울이 나에게 떨어졌구나.” 하며

그저 무심하게 바라보며 품을 뿐입니다.

벼룩의 몸에 고통이라는 물한방울을 떨어트리면

작은 물방울 하나로도 죽을 것 같은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다른 예로 들자면

연인의 볼을 콕 찌르는 작은 손가락의 힘이 개미에게는 생사를 오가는 고통이 되는 이치입니다.

앞서 물방울을 고통이라고 표현하였지만,

그 것은 벼룩의 입장에서 고통으로 보여질뿐

사실 물방울은 그냥 물방울일 뿐입니다.

물방울은 바다의 입장에서는 그저 자신의 일부일 뿐입니다.

사람의 성장, 의식의 상승은

이렇게 벼룩에서 바다로, 몸이 점점 커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 것을 그릇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라고도 표현합니다.

그릇과 몸이 커질수록 작은 희노애락에 연연하지 않게 되는거죠.

그릇이 커질수록 더 숭고한 사랑과 기쁨, 더한 시련과 고통을

담을 수 있는 역량이 생기게 됩니다.

의식이 상승되어 고차원의 존재가 되면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사소한 것이 되며 무심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대신 그들은 우리가 감내할 수 없는 더 큰 고통을 맛보기도 합니다.

수십광년을 어둠속에서 홀로 존재하는 외로움

수십광년을 유황불속에서 태워지는 고통 등

본인의 그릇이 커지는 만큼 받아들일 수 있는 희노애락의 스케일도 커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직면하는 고통은 우리의 몸(그릇)이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이며

그러한 고통들은 없앤다고 없어지는 것 또한 아닙니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사자를 죽였다고 해서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사자를 없애도 다른 사자가 내 눈앞에 나타나면 다시 죽음의 대한 공포는 생겨납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죽어도 상관없다는 의연한 마음

혹은 사자든 어느 것이든 죽지 않을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비로서 그 공포를 품음으로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통은 내면의 다스림과,

삶에 대한 직면과 체험으로

나의 그릇을 닦아나가고 성장시킬 때

무심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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