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완씨의 주장 - 외행과 맨틀의 충돌

  2009년 10월 19일 중앙일보에는 민간 지질학자인 강희완씨의 주장이 실린 충격적인 내용이 전면 광고로 실렸다. 가까운 시일에, 지구의 외핵과 맨틀이 충돌하여 걷잡을 수 없는 대파국이 도래한다는 내용이었다.(강희완씨의 논문은 2006년 3월 14일자 동아일보에 이미 소개된바가 있다.) 급격한 자기장 역전 현상이 외핵과 맨틀의 충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시나리오를 요약하여 옮겨본다.

① 급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빙하의 물은 적도지방에 엄청난 중력 증가를 가져오게 되고 마침내 내핵을 그림과 같이 완전히 바닥으로 끌어내린다.

② 이어서 자기장축이 적도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지구 외핵과 맨틀이 엄청난 충돌을 일으킨다.

③ 지구 자기장은 순간적으로 완전히 사라져 제로가 된다.

④ 적도지방으로 모여든 빙하의 물은 200m 이상의 초대형 쓰나미를 일으킨다.

⑤ 지구상의 모든 지진, 화산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⑥ 주간 80도, 야간 -80도의 극심한 일교차가 발생한다.

⑦ 갑작스런 빙하기가 시작된다.

  그의 시나리오는 영화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지구 핵을 건드렸을 때 그 충격을 지구 전체의 화산을 터지게 되고, 지표는 종잇장처럼 찢어질 것이다. 그의 시나리오가 맞다면 인류는 조만간 죽는 것이 더 편하다고 여길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할 것 같다. 너무나 급격하게 찾아노는 시련 앞에 정신적인 공황이 찾아올 것이 분명하다. 강희완은 지구 자기장이 완전히 제로가 되는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했다. 그만큼 진행이 신속하다는 뜻이다. 이제 인류 멸망은 피부로 느껴질 만큼 가까이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