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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얘긴 피할려고 했지만..내가 까포에라 배울때 얘기야.

MasTa관우 2005.08.25 17:16:04
조회 186 추천 0 댓글 6


내가 까포에라를 배운지 3년하고도 2개월이 지날때 즈음이였어. 나는 당시 브라질 까포에라의  최고봉이라고 손꼽히는, 캄챠 라는 사부한테 배우고 있었거든. 나의 놀라운 능력으로, 10년이상 연마해야 쌓을 수 있는 것들을 스펀지 같은 흡수력으로 단 3년하고도 2개월 만에 마스터해버린 무시무시한 놈이었지. 어느날 이었어.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치적치적 내리는 날이었지. 우리 도장에 찾아온 그는, 넝마처럼 너덜너덜한 도복을 입고있었어. 그의 행색은 영락없는 노숙자같아 보였으나 눈빛과 살기만은 주변 2m내의 모든 사람들을 제압하고 있었지. 나보다는 못하지만, 천재라고 불리었던 내 사형 조차도 그에게 쉽사리 다가가질 못했어. 그는 일본인.  극진가라데를 연마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12년동안 세계를 떠돌면서 극진가라데의 창시자인 최배달 선생님을 따라 도장깨기에 도전하고 있던 사람이였어. 근데, 갑자기 겁없는 날파리 같은 초보원생들이  그에게  기본스텝을 밟으며 달려나갔지 번쩍. 그에 손에선 마치 한줄기 레이져가 나가는듯 하더니 초보자 5명은 0.3초도 안되는 사이에 날아가버렸다. 긴장의 연속. 일본말로 뭐라뭐라 하기 시작했어. "@#$!@#$!%!!$!$ 고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고 앉더군. 나는 나의 이 명석하고 반짝이는 두뇌로 단박에 알아차렸어, '대련을 원하는군' 나의 사부님께서는  나를 말렸지만,  나의 한계를 시험할겸 녀석과 대련을 하기로 했다. 시작과 동시에  번개같은 그의 당수는 내 심장을 향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먹이를 낚아채는 한마리 송골매처럼 후벼파들고 있엇고, 난  오른쪽 대퇴부를 이용 물흐르듯 흘려보낸뒤 왼발 뒤꿈치로 녀석의 정수리를 향해 마치 들소의 숨통을 끊어놓기 위해 돌진하는 호랑이처럼 내리꽂고 있었어. 0.01초 정도밖에 안되는 찰나, 그녀석은 그와중에도 나의 필살 뒤꿈치 내려찍기를 피해 어깨로 막아냈고 지상을 파내는듯한 파공음을 날리며 오른발로 사이드킥을 날리고 있었어. 이때 짧게 스쳐가는 그의 킥으로 인해 나의 바짓단은  칼로벤것처럼 예리하게 잘려나가고 있었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난 그의 다리를 잡은채로 왼쪽다리 아킬레스건을 걷어찾고 동시에 420도 턴을 돌며 그의 머리를 두 무릎으로 감싼뒤 점핑 헤드범을 시전했지. 그는 지금까지 식물인간으로 지내며 나한테 매달 200만원씩 받고 있어. 이렇듯 나의 무서운 실력을 염려해 사부님은 날 퇴문시키셨고 그후로 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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