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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비밀요원 출신입니다. 아직도 감시를 당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Secret070(199.115) 2016.02.14 16:36:12
조회 22584 추천 10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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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름만 대면 다 알법한 비밀정보부에 소속됐던 코드네임 070입니다.


사정상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본인은 10여년전 프로젝트 Operation lraq Freedom의 작전 수행도중 순간의 부주의로 정체가 발각되어


놈들에게 죽을듯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때마침 인근의 델타포스 부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되었지만... 


고문으로 인해 파괴된 신경과 상처는 복구 불가능 판정을 받고 현장에서 리타이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직책으로 현장은 아니지만 먼 발치나마 일을 돕고 있습니다.



아.. 사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저는 오늘 너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고 분노를 금치못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에겐 꾸준히 복용하던 약이 있었습니다. 10여년전 당한 고문의 상처는 단순히 제 몸만 망가트린것이 아니라


정신도 망가트렸기에... 제대로된 잠을 자기위해선 약의 도움이 필수적이죠... 다행히 약은 정부에서 공짜로


3개월마다 택배로 보내주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약을 먹기위해 약을 개봉하던도중 얼핏 약에 살짝 금이 가있는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꺼림직하여 저는 특수도구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약을 갈라보자 놀랍게도 칩이 들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본결과 추적에 관련된 시그널들만 파악됐습니다만.. 그래도 영 꺼림직 하더군요


이것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너무 고민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미스유니버스 출신인 아내와 자식들만 아니라면 이런 고민도 안했을테지만... 후...


금연에 성공했지만 오늘따라 너무 담배가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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