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R&B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남성 듀오 브라운 아이즈의 데뷔 음반인 [Brown Eyes First Album]에 삽입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곡.
당시 장첸과 이범수, 김현주가 출연한 뮤직 비디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 노래는 멤버인 윤건이 무명 시절 이별했던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
사연은 이렇다.

연대 음대 재학 시절 같은 과 여학생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는 그가 대중가수로 나가려 하는 걸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
그녀가 반대했지만 결국 그녀도 이해할 거라고 여긴 윤건.
하지만 그녀는 그가 가수 준비를 할 때 이별 선언을 한다.
다음은 윤건의 말.
[사랑이 끝났을 때 약을 먹은 적이 있다. 그땐 정말 내 삶이 송두리째 끝나고, 뿌리 뽑혔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마음을 추수리고 더욱 음악에 매달렸다.
그리고 그는 나얼과 함께 브라운 아이즈를 결성해 드디어 꿈에 그리던 가수로 음반을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2001년의 어느 날 그는 정신없이 음반 작업을 하고 집에 돌아와 누웠는 데.. 달력을 확인하니 자신이 여친과 헤어진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갑자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용솟움치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고.. 끝내 전화를 하지 못한 윤건. 침대에 누워 옛 추억에 사로잡히는 데..
순간 악상이 떠올랐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윤건. 피아노 앞에 앉아 그 자리에서 곡을 써내려가 완성했으니 그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처음에는 애잔한 슬로우 리듬의 발라드였으나 처량하게 느껴져 템포가 있는 곡으로 수정한 것이라고 한다.

몇 달 전 보신 분들은 다 아실 텐데.
윤건이 몇 달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서 이 노래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솔로 3집 발표 홍보를 위해 무대에 오른 윤건은 신곡과 함께 과거 브라운 아이즈 시절 히트곡이자 출세곡인 [벌써 1년]을 불렀다.
노래가 끝나고 토크를 할 때 윤도현이 질문했다.

윤도현 [이상 도현]: 이 노래 처음 나왔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솔직히 이 노래에 특별한 사연 같은 게 있는 지 예전부터 묻고 싶었다.
윤건 : 실은 이제 와서 고백인 데.. 헤어진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예요.
도현 : 조금 짖굿은 질문인데요. 그 사람이 누구였는 지 공개할 수 있어요?
연예인이라는 소문이 있었거든요.
윤건 : 그 친구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만 밝힙니다. 그래서 그만큼 상처도 깊었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토해내듯 곡을 만들었어요. 그녀도 이 노래를 들으면 자신을 생각하며 쓴 노래인지 알 거예요.



퍼온 거.ㅋ

윤건 이면 여자 연예인들 후리고 다닐 수 있나보네.ㅠ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