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인은 91년생이고 중견기업 다니다가

과연 내가 40대 중반을 넘어서도 이 회사에서 버틸 수 있을까? 라는 고민 끝에

1년반동안 회사 다니면서 준비해서 서울특별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직한 주붕이다

장점은 서울 산하 공공기관이다보니까 지방으로 발령날 일이 없다는거고

단점은 중앙공기업에 비해 연봉이 짜다

내 스펙은

학벌 : 건동홍 경영

키 / 몸무게 : 176cm / 68~70kg

직장 커리어 : 중견기업 → 서울특별시 산하 공공기관 

연봉 : 영끌 3700

모아둔 돈 : 5500 정도

사는 곳 : 흑석동 비교적 신축 아파트 국평형

전형적인 중산층 집안 외동아들이고 결혼할떄 집에서 최대 6억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하심

이정도고 21년 5월부터 지금 부서에서 일하기 시작했음

우리 부서가

팀장 (부장 / 50대 초반 남자 / 기혼)

부팀장 (차장 / 40대 초반 여자 / 기혼)

팀원1 (과장 / 30대 후반 여자 / 미혼)

팀원2 (대리 / 30대 여자 / 기혼)

팀원3 (대리 / 30대 여자 / 미혼)

+ 나 (사원임)

짬순으로 이렇게 6명이다

근데 팀원1하고 팀원3이 나보고 "OO씨 이제 슬슬 소개팅도 하고 그래. 또래 여자 만나서 결혼 해야지?"

하면서 '또래 여자'를 존나 강조해서 말하는거임

느낌이 쎄해서 거절했는데 계속 '또래 여자' 만나서 소개팅 하라는 거임

일단 팀원1이 해준 소개팅은 거절했는데 팀원3은 내 업무분장상 직속 상사라 바로 거절하기가 그래서

"그 여자분 뭐하시는 분인대요?" 하고 물어봤거든

근데 나랑 동갑에 무슨 세무사 3명 있는 세무법인에서 경리일 한다더라

씨발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팀원들 다 내가 흑석동에 신축 아파트 산다는거 알아서 어느정도 사는 집안인거 아는 상태임

내가 얼탱이가 없어서 "동갑 여자는 좀 아닌 거 같다"라고 분명하게 말하니까

"OO씨 웃기다? 그렇게 잘났어? 그러면 중고등학생이라도 소개시켜줘?"

이러면서 말 기분 나쁘게 하는거임 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팀원3하고 기싸움하다가 업무분장이 바뀌어서 기혼인 팀원2가 내 직속 상사가 됨

확실히 기혼에 애까지 하나 있어서 사람이 괜찮더라

하여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대기업 / 공기업 / 7급 이상 공무원 남자들 설거지 시키가 쉽지 않으니까

악성 부동산 매물 팔려고 혈안이 된 부동산 중개업자처럼 

악성 상폐년 설거지시키려는 설거지 중개업자들이 늘어났다는거임

만만한 인상에 집안, 직장 괜찮은 30대 초반 남자들은 진짜 주의해라

주변 상폐년들이 설거지 중개하려고 존나게 들이댈거다

전문직은 못됐지만 남이 신나게 물고 빨고 박던 상폐년 설거지나 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대기업 합격하고, 공기업 합격하고, 7급 이상 공무원 합격한거 아니잖아?

무조건 소개팅은 '남자' 소개 받아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