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백제의 역사라는게 쇠락, 몰락의 역사임

국사시간에 안졸았으면 근초고왕 4세기가 백제 전성기라는건 잘 알거고

그 이후부터는?

고구려에 개쳐맞으면서 허구헌날 털리고 자기들끼리 반목하고 계속 남쪽으로 도망가고

그런 역사임


백제는 근초고왕때 처음으로 일본과 통교를 하는데

아신왕시점부터는 일본에 사대하게됨

왜냐하면 아신왕 바로전인 진사왕때부터 광개토대왕한테 처맞으면서

백제가 고구려에 밀리게 되거든

이때 아신왕이 즉위하려고 일본의 힘을 빌림

일본측에서 아신왕을 도와줘서 진사왕 암살을 도와줌

이 대가로 아신왕은 일본에게 굽신거리게 되는데


자기 아들이자 태자인 전지(직지)를 일본에 인질로 보내고

자기 딸인 신제도원을 천황에게 궁녀로 바쳐버림


대략 이때부터 백제에서는 주기적으로 공주들을 일본천황에게 궁녀로 바치게 됨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개로왕 시기에 들어가면 백제는 더욱 절박해짐

당장 고구려가 언제든지 한성을 짓밟을 태세였거든

오죽하면 중국에 보낸 국서에

군사만 보내주면 왕자를 보내서 말을 먹이고

공주를 보내서 궁궐을 청소시키겠다고까지 말함 (개로왕 국서 참조)

그리고 이때 일본에도 군사구걸을 하면서

적계여랑 (지진원)이라고 하는 백제공주를 천황궁의 후궁으로 보내버림

후궁은 왕 좆집이었던거 다 알거고

그래서 당시 천황이던 유랴쿠 천황이 적계여랑에게 동침을 요구했는데

적계여랑이 다른 일본귀족이랑 바람을 피웠음

천황이 빡쳐서 적계여랑과 그 일본귀족의 사지를 묶고 불태워 죽여버림



개로왕은 이 사태에 공식적으로 일본에 사죄하면서

자기 동생인 곤지를 일본에 인질로 보냄

이 곤지가 일본에 갈 때 개로왕의 좆집 하나를 같이 데려가는데

이 개로왕 좆집이 일본에서 낳은 아들이 바로 무령왕임



이 무령왕 후손중 순타태자 일파가

일본에서 그냥 귀화하고 정착했는데

천황에게 충성한다는 의미로 성을 '야마토(화)'씨로 바꿨음



그리고 귀화한지 거의 200여년 가까이 시대가 흐르고 (그러니까 사실상 백제인이라고 볼 수도 없는 지경)

이 무령왕 후손 야마토씨에서

야마토노 오토츠구(화을계)라는 사람의 딸인

타카노노 니가사(고야신립)이라는 여자가

일본 천황궁에 후궁으로 팔려감

그리고 낳은게 간무천황임



한마디로 고야신립은 정실황후도 아니었고

원래 백제가 일본에 군사구걸 하면서 했던 전통인

백제공주를 일본천황에게 궁녀로 바치는 것의 연장이라고 보면 됨



그래서 천황에게 백제인의 피가 흐른다라고 아무리 설레발 쳐봤자

내막을 알면 별로 자랑스런 역사가 아니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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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가 판타지다 뭐다하는 국뽕들 뻔한 레퍼토리 읊는 놈들이 꽤 있는데

기년 안맞고 신화나오고 하는건 삼국사기도 마찬가지고

일본서기에만 나오는 인물인 아직기 왕인등등의 백제인물들을

당당히 교과서에 싣는 나라가 어디인지 살펴보자

일본서기가 판타지면 그걸 인용한 한국 교과서도 판타지라고 볼 수 밖에 없음


고대 한국어를 가나로 기록한것도 삼국사기가 아니라 일본서기여서

백제어 신라어 연구에 참고되는것도 일본서기다

그정도로 옛날에 쓰인 기록이라 신빙성이 높을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