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까지 과거 시험 소과라도 통과한

진짜 양반 비율은 전체 인구의 5%가 안되었다.

대부분은 쌍놈들이고 그 중 절반은 노비같은 천민들이야.

식민지, 전쟁을 거치고 이제 와서 확인할 방법도 없으니

다들 족보 세탁해서 조상이 양반이었던 것처럼 행세 하지만

쌍놈의 근본 모습은 숨길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일본인이나 서양인들이

한국 와서 기겁하는 것 중 하나가 식사 예절 이거든

한국 사람 중에는 좀 배웠다는 인간들 중에도

밥은 천박하고 더럽게 먹는 사람 많다.

그런 것은 어느나라나 가정 예절로 배우는 건데

대부분이 쌍놈 집안인 한국인에게

집안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그런 교육이 있을 리가 없지.

결혼도 마찬가지야.

조선시대 가장의 권위나 부인의 정절 같은 것도

어디까지나 소수의 양반 가문이나 따지는 것이었고,

대부분의 조선 쌍놈들에게 그런 도덕 의식 따위는 없었어.

결혼식도 양반들이나 하는 거지.

쌍놈들은 그냥 남녀가 눈 맞으면 동거하다가

지겨워 지면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다시 동거하는 게 보편적이었다.

내 말 확인하고 싶으면 '조선시대 생활사'라는 책을 봐.

양반들이 쌍놈들 생활 관찰한 기록인데

읽어 보면 평민이나 노비들은 그냥 동물의 왕국이다.

어떤 종년은 노비 남편만 세 번을 갈아 치우기도 하고,

어떤 유부녀 여비는 다른 남자 노랑 눈 맞아서 야반도주했다가

주인 양반에게 잡혀서 두들겨 맞기도 하는 등 엉망진창이다.

기생들은 같은 신분의 남자 공노비랑 결혼할 바에

차라리 양반 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20살짜리 기생이 자기도 춘향이처럼 양반 첩되고 싶다고

50살 넘은 양반에게 꼬리치는 것 보면 기가 막히다.

이게 조선의 결혼 생활의 실상이야.

애초에 조선놈들에게 남녀간의 사랑, 애정따위는 없었어.

그런 쌍놈들의 후손이 지금 와서

양반 행세하면서 우아한 척 하려고 하지만

쌍놈의 천한 근본이 어디에 가나?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그동안 일제가 눌러 놓았던

조선 쌍놈 근성이 오히려 대중 문화로 살아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난 한국의 인싸 문화가 기분 나쁘기도 하다.

어쨋든 동남아 국결 가지고, 인종차별 드립치면 발작하는

한녀들 대부분이 불과 100년 전만해도 양반들이 돌려 먹고

이 남자, 저 남자 대충 들러 붙어 살던

쌍년들의 후손이면서 뭔 자존심이 저렇게 쎈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