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신랑감, 설거지 고위험군 예비 퐁퐁남 의사들을 위한 안전이별 팁>

당신은 주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한녀를 만났습니다.

다행히 한녀는 그 표독스러운 본성을 감출 수 없었고 당신은 이별을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결혼이 급한 20대 후반 여성.

당신을 순순히 놓아줄 리 없습니다.

기사로만 봤던 스토킹 한녀, 살인 한녀가 당신 여친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당신을 위해 안전이별 팁을 대공개 합니다.

바로 마마보이 전략입니다.

당신이 당신 엄마한테 의존한다는 티를 팍팍 내십쇼.

말 끝마다 "엄마한테 물어보고~"를 꼭 붙이십쇼.

한녀가 먼저 이별하자는 말을 꺼낼 때까지 밀어붙이십쇼.

"나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능력이 없다."

"뭐든지 엄마가 정해준다."

"나랑 결혼하면 너도 엄마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이런 뉘앙스를 풀풀 풍기십쇼.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는 추진력 있는 남자, 리더십 있는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 한 명만 구워 삶으면 그 남자가 알아서 여자를 대접해주거든요.

하지만 남자가 마마보이면 시엄마까지 구워 삶아야만 합니다.

일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으신 어머니는 한녀의 수작질을 다 꿰뚫어보기 때문에 호락호락하지 않죠.

당신은 의사들끼리만 어울리느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상태입니다.

한녀들이 입맛을 다시는 아주 좋은 사냥감인 거죠.

그런 당신을 보호하는 게 바로 마마보이 스탠스인 겁니다.

당신이 즐겨 입는 옷, 당신이 모는 차, 당신이 쓴 안경, 헤어스타일 전부 엄마가 골라준 거라고 넌지시 말하십쇼.

그래도 안 되면 한녀와 잠자리 가질 때 슬쩍 말하십쇼.

"아, 엄마가 콘돔 꼭 끼랬지......."

주식 이야기 : 대중적인 이미지가 나쁜 종목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