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7년 전 쯤 됐음 ㅇㅇ

좀 매형 집이 사는 집 축이라서

우리 집이 눈치 많이 보고 그랬음..


집에서 뭐?? 10원도 보태 준게 없었음


누나 전공이 유아교육 학과라

보육 교사로 일하면서 모은돈

시집 갈때 고대로 들고 갔음


저때 누나 월급 해봤자 백만원도 못받았음


70만원 정도 됐을꺼임 ㅇㅇ


내가 알기로는 명절 외에는

보너스도 없었음..



우리 누나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 벌었어도

티비 광고에 나오는

메이커 옷이나 구두 신발 같은 것도

하나 없었음..

심지어 화장품도 스킨 로션 립 뭐

가장 기초적인것만 하고 다녔음

좀 찌질해 보이는 이야기 이지만


요즘 애들 들고 다니는 무슨 백이니 가방


그런 것도 없었음..



엄마가 누나가 벌어온 돈은

전부 통장에 자동 입금 시켰었고


누나랑 엄마랑 티격 대고 그랬음 ㅇㅇ


그렇게 모으고 모아서


삼천 오백 언저리 된 돈 가지고


부모 도움 없이 시집 갔었음..



시댁이 좀 사는 집이라..


혼수 예단 티 안나게 티내서

쫌 그랬었던 적도 있었음 ..



뭐 해 와라 이거 왜? 안해왔냐??


이러신건 아니고



나중에 농 삼아 아들 장가 보냈다더니

사람들이 예물 뭐 받았냐고 해서


직접 짝퉁 로렉스 시계 사다가 차고

다니면서 이거 우리 며느리가 해준거야


했다는걸 들은 적이 있음..




그때 당시 우리 누나는 진짜 성실하게


헛돈 한번 못쓰고 삼천오백 해서 시집 갔었는데




근 이십년 지난??


지금도 왜?? 삼천만원 인거임???


여자들 인권비도 많이 늘었는데 ㅋㅋ



왜?? 여자들 결혼 혼수 비용은


그대로 인거임??????


남자들은 집은 꼭 사서와야 된다면서??



우리 누나 시집 갈때 대전에서 1억 넘는 아파트


몇개 있지도 않았음..


우리누나 시집 갈때 삼천오백이면


어지간한 위치에 빌라 정도는

그냥 샀었음 ㅇㅇ




물가 상승률 고려 해도


지금도 삼천이면



이거 진짜 씹 사기 치는게 맞음...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어떻게 철면피 같이 삼천 들고


시집 가면서 집사오라고


할수 있는 거임??



진짜 내일은 아니지만



씨발년들 내가 직접 가서


눈깔을 뽑아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