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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버지 불쌍해서 어떡하냐앱에서 작성

ㅇㅇ(124.60) 2023.05.15 12:24:36
조회 146 추천 1 댓글 3

옛날에 큰아버지는 큰어머니랑 결혼해서

큰어머니가 별거 선언하다가 그대로

이혼하고 중학생 사촌형, 사촌누나,

초등학생 사촌동생 셋을 큰아버지

혼자서 다 키웠고 이제 다 키웠다

싶을 즈음에 큰어머니가

다시 재혼 요구를 했는데 큰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던 반면

큰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모양



난 당연히 큰아버지가 재혼 거절 할 줄

알았음 엄마라는 사람이 제일 애들 곁에

있어줘야 할 시기에 이혼하고 애 키우는건

나몰라라 하고 다 떠넘겼는데 자기

어려우니 재혼? 다시 생각해도

난 아니라고 봤는데 큰아버지가 그걸

받아주더라 난 그 때부터

직감했음 저 둘이 정확히

큰아버지가 불행할거라고



그리고 시간은 거슬러 현재 내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음 큰어머니는 하루가

멀다하고 큰아버지한테 돈 돈 돈

내놓으라고 하고 심지어는 술 먹고

때린 적도 있다고 함 큰어머니가

큰아버지를... 보통 반대 아니냐??



심지어는 돈을 달라는 그 이유가

빚이었다고 하는데 큰아버지가

1억 가까이를 해줬는데 돈을

달라는 요구는 아직까지도

지속되는 거 같더라



전에 할머니께서 큰아버지 명의로

건물을 하나 해줬는데 그걸 큰어머니가

공동명의로 하자고 해서 그걸 그대로

오케이 해버린 결과 큰어머니가 거의

반강제식으로 그 건물을 팔았다더라

그거 지금은 1억 넘게 올랐다던데...



큰아버지는 술 먹고 돈 타령하는

큰어머니 보기 싫어서 집에 안들어가고

개인택시 하시는데 택시 안에서 자던가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 지내시는 거 같더라



그리고 오늘 아침 삼촌 쪽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렸는데 작은 어머니가

삼촌 모르게 큰 돈 써서 그거 들키고

거기 지금 뒤집어 졌다고 그러더라고



할머니가 자식이 고모 큰아버지 우리아빠 삼촌

4남매를 키워서 각자 몇 억씩 주고 너네

알아서 살아라 하고 냅뒀더니 주변에선

이런 얘기만 들리니ㅋㅋㅋㅋ 할머니 항상

나한테 여자 만나라 결혼은 꼭 해라

노래를 부르던 분이셨는데 오늘 처음으로

"혼자사는게 편하겠다" 이 말씀 하시더라



진짜 지랄도 풍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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