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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바로잡힌다.

주갤러(39.113) 2024.05.23 11:18:24
조회 145 추천 0 댓글 0
														

지금껏 왜 이토록이나 젠더 갈등에서 여성이 우위를 차지했을까 생각해 봤다.


왜 지금까지 암류에서 서서히 교정되던 가부장제와 그 흐름이 특정 세대에게 원죄로 뒤집어 씌워졌는지 생각해 봤다.



그러기 위해 여성 커뮤니티를 방문해서 글을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우선 여성들은 은유적이다.



그들의 말은 비속어가 아닌 은유로 전달되었다.


예로들어 여기서 퇴물이 된 이야기라고 말할 것이 있다면 거기선 '낡은 괘짝같은 이야기' 이라고 표현한다.



이처럼 그들에게는 은유를 토대로 모든 의사가 표시된다.


사건의 개념이 아니라, 사건에서 발화된 자기의 감정을 진실로 규정하는 것이다.


은유는 그런 것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 라는 말은 마음이 잔잔하다는 의미를 강화하는 시구로 자신의 마음에 잔잔한 심상을 부여한다.


오로지 느끼는 것으로 진실에 닿고 기억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지는 분석능력 역시 탁월하다.


특히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특정 맥락에 은유적 표현과 기호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는 시적 허용과 감정 전달이 그들에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능, 연예인과 같은 상징에서 서로의 티키타카와 그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들은 은유의 세계 속에서 아주 자유자제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마음이 어떤 형태인지, 이를 표현하는 것.


해석의 권력은 얼마든지 형태가 변화될 수 있는 그림자 놀이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 여성의 주된 화법이란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특정 맥락에 은유적 표현과 기호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는 시적 허용과 감정 전달이 그들에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길고 긴 말을 한마디로 줄이면 집단적 심성. 즉 공감과 연대로 발화하는 그들의 폭력성의 가능성으로 그 관성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시적 허용에 불과한 표현이 동시에 공유되는 기호가 된 순간 자신이 경험한 개념을 스스로 설명하지 않고 이 표현으로써 규정해도 대화가 통하기 때문이다.


예로 들어서 기분 나쁜 감정을 '죽음' 으로 통칭한다면 기분 나쁜 하루를 "오늘 내 하루가 죽었어." 라고 표현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들이 합의를 거쳐 모두에게 동일한 심성을 준다면 세상은 죽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어느새 변할 것이다. 


진실의 문제가 아니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다면 매 순간 세상에서 죽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작품중 가장 뛰어난 은유는 <폭력> 과 <강간> 이다.


그들의 은유로써 폭력은 어느새 관계 내부에서 모든 개념이 부도덕하다는, 명제부터 바꿀 수 있는 주춧돌 빼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컨데 "내 마음은 호수요" 같이 이 은유의 방법이 사회에서 죄를 규정해 보자. 


"맞벌이는 폭력이요"

"포르노는 강간이요"

"이것은 가스라이팅이요"


이해가 되는가? 


은유의 가장 큰 힘은 기존에 있던 단어의 함의를 그대로 이어쓰면서도 그 단어가 발화하기 까지의 조건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회에 규정된 개념을 침식하고 자신의 것으로 사유하면서도 전혀 책임지지 않을 권력이 그들에게 있다.




이 그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은유와 관계 (맥락이라 불러도 좋다.) 는 무엇인가?


우선 상징성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은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징은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그 상징이 얼마든지 자신의 마음에 그 기억과 울림을 가져다 주기에 많은 우상과 열망이 필요한 것이다.


본질적으로 허무에 몸부림치는 것이 가장 큰 공포인 자들만이 상징에 집착한다.



우정의 증표, 이벤트, 장식


이런 것이 본질적으로 흩어지는 자기 마음에 말뚝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성 뿐만이 아니라 사람에게 물론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진실을 결정하는 권력과 함께 사회적인 것으로 발화해선 안된다.


이들이 집착하는 그 상징과 단어의 관계성에 대해 다른 해석도 있음을 납득시켜야 한다.



화를 내는 것이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서로간의 의견 충돌일 뿐이라고.


여성에 맨살을 보는 것이 강간이 아니라 남성의 성적 욕구일 뿐이라고


은유로써 오랜 시간 공유된 그들의 내면적 심상을 고립되고 오래된 단어로 변해감을


화자의 맥락과 진위가 열려 있고 세상이 자신을 노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표현할 다른 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강점인 언어적 수사로 계속 남성을 거북유방단으로 만들고


그것은 이윽고 실제가 될 것이다.


여성의 가장 큰 힘은 남성을 정의하고 그럼으로써 삶의 의미를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성의 역할은 실존의 공포에 늘 휩쌓여 세상에 은유를 부여하고 살아가려는 여자의 공포를 지워주는 것이다.


이제 그 힘이 무언가를 저주하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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