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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 오해들 사소한 것들 정리모바일에서 작성

Clementia(1.225) 2019.12.22 08:04:19
조회 295 추천 1 댓글 1




미국은 자유방임주의적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상류층으로 갈수록 같은 서양권인 유럽보다 훨씬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나라다.

케네디 가는 미국 상류층에서도 손꼽히는 민주당 초명문가이다. 즉, 아놀드 개인의 능력보다는 케네디 가문의 사위라는 입장 때문에 수월하게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아내를 배신함으로서 다시는 케네디 가에 발도 들여 놓을 수 없게 되었고, 주민들 또한 "바람 피울 줄 알았다면 뽑지 않았겠지"라는 반응


하지만 일단 이 스캔들로 인하여 정치 생명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중론. 현재 28세 연하의 헤더 밀리건과 교제 중이다.


플레이보이 모델을 하는 순간 엘리트 직종이나 공직에서는 해고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의외로 상당히 보수적이며, 소위 말하는 사회 지도층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는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게 높다.



사실 플레이보이는 머리 좋은 헤프너의 혁명적인 발상에서 성공한 잡지다. 그 이전에도 누드 사진은 있었고, 음란물은 있었다. 하지만 헤프너는 그냥 미인의 누드가 아니라 "누드 모델"이 아닌 것 같은 미인의 누드라는 남자의 환상을 이용할 줄 알았다. 돈 주면 벗어줄 것이 "뻔한" 전문업자 여성이 아닌, 이웃집의 예쁜 그녀의 속살이라는, 뭔가 나와 이어질 것도 같은데 너무 예뻐서 접근하자니 두려운 상대라는 환상 말이다. 그중에는 명문대학교 대학생[5]이나 변호사, 군인, 교수와 같은 전문직종의 여성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6] 그렇기에 아주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면 휴 헤프너는 뭔가 천박하거나 슬러티(slutty)한 모습의 모델은 거의 뽑지 않는다고 한다. 문신도 모델 결격 사유이고, 너무 고급스러운 상류층 분위기도 결격 사유이다


한국에서 뉴요커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금발의 백인 여성들이 사치스럽고 개방적인 생활(+성생활)을 즐기며 사는 이미지'는 오히려 미국인들이 캘리포니아 사람들, 그 중에서도 LA나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에게 가지는 이미지이다.[20] 예를 들어 위의 언급된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일에 지쳐 LA로 휴가를 떠난 주인공들이 더 개방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에 놀라거나 조롱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뉴욕시가 위치한 동부의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뭔가 막나가는 이미지로 지역드립을 날리는 상황이다. 물론 이것 역시도 본질적으로 지역드립이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무리이지만.


[20] 실제로 뉴요커들이 LA 사람들을 비하하며 항상 거론하는 대상이 킴 카다시안. 캘리포니아인들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딱 킴 카다시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시작된 체인이고, 커피나 카페의 천국이라면 뉴욕보다는 시애틀이다. 진정한 뉴요커의 커피란 동네 다이너(diner)에서 주는, 그냥 마시면 맛없어서 우유를 듬뿍 탄 이름 모를 커피.[11] 그리고 현지 뉴요커들은 시간이 나지 않을 때나 스타벅스를 가지,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라면 스타벅스를 잘 찾지 않는다.[12] 월스트리트의 스타벅스는 뉴요커들보다 관광객이 더 많다. 그리고 종이컵에 커피를 담으면 종이컵 냄새로 향이 전멸한다. 미국에서 전문점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 머그 정도는 들고 다니는 편.[13]



[11] 그래도 한가지 좋은 점이라면 다이너 커피는 죽치고 앉아있는 내내 무한으로 리필된다는 점.


[12] 실제로 일반 회사원들이 들고 다니는 커피 역시 일반 동네 델리 그로서리(일반 식품가게)에서 1달러 정도에 파는 간단한 커피를 마시는게 대부분이다. 왜냐? 돈 아까우니까.


[13] 보온 머그라고 불리는 휴대용 소형 보온 머그를 갖고 다니면서 그것으로 커피를 마시는 게 대부분이다.


한 김치냉장고 광고에서는 이런 이미지를 그대로 이용해서 일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산 적 있다.[25]


[25] "친구들을 불러다가 **에서 꺼낸 야채로 브런치를 만든다. 수다를 떨면서 맛있게 먹으면 뉴요커가 따로 없다."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버클리와 함께 정치적으로 극좌파 도시이기도 하다. 사회주의 성향이 강하던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많이 이주한 지역이기에 20세기 초반에 미국 공산주의의 집결지라고도 불리기도 했었다고. 루즈벨트 정권의 어느 장관은 '미국은 47개의 주와 워싱턴 소비에트 주로 이루어져있다'[21]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21]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집권하던 시기의 미국은 48주였다. 이후 1959년에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주(州)로 지정되어 현재의 50개 주가 된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워싱턴에서 공산당 출신 미국연방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했으며 이러한 좌파적 성향은 아직도 시애틀에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시애틀에서 많이 산다. 대표적인 예로서 옛날 좌파운동의 중심이었던 프레몬트 지역에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이 있고[22]


[22] 이 동상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철거 당시에 시애틀로 옮겨졌다고 한다.

또한 게이, 레즈비언들에게도 매우 우호적인 도시로서동성애자에 얼마나 관대하냐면 시애틀 시장이었던 에드 머레이는 민주당 내의 진보파로 동성애자이다. 또 진보 성향의 풀뿌리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심심찮게 사회주의 계열 전단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봇대에 붙여진 체 게바라의 사진과 사회주의 단체의 활동을 보고 있자면 여기가 정말 자본주의의 본산인 미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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