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라크에서 발견된 시체가 피랍된 일본인 고다 쇼세이씨가 아니라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국제부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리포트] 일본 정부 대변인은 이라크에서 발견된 시체가 이슬람 단체에 억류돼 있던 일본인 인질 고다 쇼세이씨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히로유키 호소다 일본 관방장관도 쿠웨이트에 도착한 시체를 검사한 결과 이 시체가 고다씨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시체에 대한 검사 결과 치아 기록과 대머리, 그리고 사망 추정 시간으로 미루어 볼 때 고다 씨의 것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시체가 머리부분에 두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고 교도 통신도 시체에서 심한 구타 흔적과 멍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시체에서 참수의 흔적이 없는만큼 고다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앞서 이라크 강경파 지도자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조직은 지난 26일 일본인 인질 한명을 납치했다며 일본 정부가 48시간안에 자위대를 이라크에서 철수시키지 않으면 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일본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 아시아인의 시체 1구가 발견됐고 교도통신 등은 일본 정부의 말을 인용해 이 사체가 고다씨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