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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왈 < 아랫도리는 상관하지마라 > 니들은 죽엇다

성룡 2004.11.01 09:39:39
조회 2072 추천 0 댓글 0

性매매 300명 리스트 있다 지난달 31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안모씨 등 S룸살롱 여종업원 3명이 ‘2차’를 나갈 때마다 각자 작성한 최근 3년간의 고객 명단에는 고객의 소속 기관과 성(姓)만 기재하는 방식으로, 춘천지역의 검·경·군부대 등 주요 관공서 공직자, 변호사, 자영업자 등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작성된 인원은 300여명에 이른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 진정서는 업주 김모씨에게 자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안씨 등 여종업원들이 “김씨를 윤락행위 알선으로 처벌해달라”며 그 증거로 제출한 것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춘천지검이 수사 중인 K변호사의 판사 접대 의혹과는 별개인 이 명단은 작년 6월쯤 원주경찰서, 10월에는 춘천경찰서에 차례로 제출됐으며, 명단에 포함된 일부 인사들은 이번 수사에서도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춘천지검과 춘천경찰서는 작년 말 이 명단을 토대로 S룸살롱 업주 김모씨를 긴급 체포하고 폭행 및 윤락행위방지법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불구속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진정서를 접수한 원주경찰서 역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사건을 춘천경찰서로 이첩했었다. 여종업원 안씨 등은 당시 “S룸살롱의 주요 고객들이 춘천지역에서 ‘잘 나가는’ 인사들이어서 현지에서는 수사가 어려울 것 같아 원주경찰서에 진정을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로서는 성 구매자에 대해 처벌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여서 명단에 오른 인사들에 대해선 신원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종업원 3명의 진정과는 별개로 S룸살롱 여지배인 손모씨가 올 5월 부패방지위원회에 판사와 검·경 직원 등 3명이 K변호사로부터 성 접대 등을 받았다고 진정서를 내자 검찰이 이달 초 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문제가 된 룸살롱과 K변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성 접대 관련 리스트나 장부 등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수사 성과는 별로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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