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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실제성격도 심말년이랑 비슷할꺼같음.

ㅁㄴㅇㄹ(121.159) 2008.10.23 19:51:11
조회 261 추천 0 댓글 3


허리 사이즈 27 기본 … 영화 '흑심모녀' 수영복 외출

 허리사이즈 27을 넘겨본 적이 없다. 날씬한 20대가 입는 55사이즈도 문제 없다. 최근 개봉된 영화 '흑심모녀'에서는 수영복 외출도 했다. 어디를 가든 항상 운동화부터 챙기는 습관 덕분이다.

 -음 날이 갈수록 피부가 탱탱해진다.

 ▶'못말리는 결혼'(KBS) 때문에 몇 달을 수면부족에 시달렸는데, 피부는 타고 나나 봐. 얼굴도 '이태리 타월'로 박박 문지르는데 뭐.

 -중견배우의 text_icon_v2.gif보톡스 루머는 연예가 단골 화젯거리다. 보톡스를 너무 자주 맞아 웃어도 울어도, 표정이 그대로라는 괴담 말이다.

 ▶난 누가 보톡스 맞은 건지 아닌지 구별을 못 하겠더라. 하하. 늙어보이는 건 싫잖아. 배우에게 (성형수술은) 필요하다고 봐. 나? 좀 더 있다 하려고.

 -실제 성격은 상당히 여성스럽다.

 ▶혼자 밥 먹을 때도 꽃 갖다 놓고 분위기 내지. 음악도 틀고. 잠 잘 때는 하얀 색 레이스가 달린 실크 잠옷을 입어. 잠옷이 한 스무 벌 되나? 지방 촬영 갈 때도 내 잠옷이랑 베개는 꼭 챙겨.

 -혹시 원조 공주? 어렸을 때 구박 좀 받았겠다.

 ▶5남매의 막내인데, 아버지 사랑이 유별났어. 내가 워낙 예쁘장하게 생겼었거든. 아버지가 나만 예뻐하는게 미워서 오빠랑 언니가 집 앞 우물에 나를 빠뜨려 죽여버리려고 그랬대, 아버지가 매일 머리 빗겨주고 양장점에서 옷을 맞춰줬지. 소주병에 들꽃을 꽂아 책상을 장식해주던 멋쟁이셨어.

 -나팔꽃만 보면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던데.

 ▶옛날 우리 집 울타리에 나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거든. 엄마가 그 꽃을 참 좋아했어.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생활을 시작했으니까, 엄마 품을 일찍 떠났는데 말이야.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돌아가신 엄마 냄새가 지금도 생생해. 나팔꽃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나고, 나도 모르게 울컥해져.




어릴적 꿈은 소설가 … 11월에 로맨스 소설 나와요~

 '흑심모녀'에서 김수미는 20대 시절의 추억 속에 빠져 사는 치매 할머니로 나온다. 20대의 김수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때 갓 스무 살이었으니까, 아주 당당했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쁜 줄 알았으니까.

 -일찍 '할머니' 소리를 들었다.

 ▶'전원일기'를 스물아홉 때 시작했어. 오히려 그 나이니깐 할머니 역을 했지, 이 나이에 하자고 했으면 죽어도 안 했을 걸.

 -꿈이 배우였나?


 ▶소설가를 꿈꾸던 문학소녀였지. 물론 영화를 참 좋아했어. 제임스 딘, text_icon_v2.gif그레이스 켈리가 우상이었지. 잉드리드 버그만이나 오드리 헵번이 나오는 영화는 다 봤으니까. '초원의 빛' 광팬이었고. 나탈리 우드가 나랑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하하. 그 흑백 필름 속 배우들이 참 좋아. 요즘은 그만큼 '포스'있는 배우가 없지?

 -문학도의 꿈은 접었나.

 ▶아주 '찐한' 로맨스 소설을 하나 쓰고 있어. 출판사도 정했고, 11월에 출간 예정이야. 다시 태어난다면 연기가 아니라 글을 쓰고 싶어.




집 - 절 오가며 힘든 시기 … 사람들 인상보면 그 삶 대충 알지요~

 김수미는 한때 빙의 현상으로 고생했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던' 그 3년을 조용히 견뎌냈다.

 -힘든 시기를 어떻게 넘겼나.

 ▶결국 남편밖에 없더라. 하하. 집과 절을 오가며 납작 엎드려있었지. 원래도 혼자 있는 걸 좋아해.

 -그 뒤 다시 그런 어려움이 찾아오지는 않았나. 예지력이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이제는 괜찮아. 예지력이랄 것까지는 없고.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니까 이젠 인상만 봐도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강 알겠어. 그래서 겉으로 친한 척, 좋아하는 척 포장 하는 스타일을 싫어해.

 -좋고 싫은 사람이 분명하다.

 ▶한번 마음 문을 열면 10년은 가지. 밥집이나 의상실이나 다 그래. 싫은 스타일? 나랑 생각이 다르면 자연스럽게 멀어져. 어떻게 내 잣대가 옳다고만 할까. 단 필(feel)이 안 오는 사람과는 무리해서까지 친해지고 싶지 않아. 그래봤자 오래 못 가거든.

 -흑과 백을 가르는 셈인데.

 ▶좋아하는 일은 남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정열적으로 해내. 사소한 일도 다 기억하고. 그런데 내키지 않는 일은 해봤자 소용이 없어. 운전 컴퓨터 다 거리가 멀어. text_icon_v2.gif휴대폰 문자? 읽을 줄만 알아.

 -일을 안할 때는 어떻게 보내나.

 ▶집에 있어도 하루종일 바쁘지. 철 되면 김장을 몇백 포기씩 하잖아. 강아지 삼식이 달리 오월이랑 놀다 보면 금방이야. 특히 삼식이는 내 말벗이야. 전생에 자식이었나 봐. 내가 "오늘 엄마 너무 힘들었다"고 하면 삼식이 눈이 촉촉해져.

 -술 버릇 이야기를 해보자.
 ▶옛날엔 소주가 그렇게 좋았어. 그런데 취하면 새벽이고 밤이고 친한 사람들에게 전화질을 하는거야. (김)혜자 언니가 나한테 많이 시달렸지. 그 언니가 정말 사람이 선해. 내 전화 다 받아주고, 항상 고맙다 고맙다 이야기하고.

 -좌우명은?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해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연복 스님 말씀이야. 수첩 맨 앞장에도 써놓았고, 서재에도 액자로 걸어놓았지. 연예계가 좀 말이 많아. 떠도는 말에 쉽게 흥분하지 말자고 매일 다짐해.

인기와 돈은 잘나가고 젊었을 때 차곡차곡 쌓아야~

 김수미란 예명은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도리를 지키고 살자'란 뜻에서 그녀가 직접 지은 것이다.

 -카리스마 있어 보인다.

 ▶후배들이 처음엔 말도 못 붙여. 사실 여리고 부드러운 성격인데 말이야. 내가 만든 김치나 반찬을 촬영장에 가져가잖아. 먼저 권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져.

 -괘씸한 후배는.


 ▶요즘은 잘 혼내지도 않아. 기운 없어서 말이야. 여자 후배 중엔 송윤아가 괜찮더라. 연기도 잘하고, 느낌이 좋아.

 -영화에서 20대 연하남을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 남자 후배 없나?

 ▶조인성을 좋아하지. 신인 때 인터뷰를 봤는데 '천호동에서 성장기를 보내 강남 문화가 낯설다'고 했더라고. 솔직한 자세가 마음에 들어.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주 옛날엔 딴따라라고 무시도 당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잖아. 스스로 처신을 잘하면 존경받을 수 있어. 또 활동무대도 넓어졌지. 영어든 일본어든, 열심히 해 큰 무대에서 놀아야 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야.

 -스타성, 연기력, 공인으로서 책임감 중 연기자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타고난 자질이 제일 중요하지. 쉽게 말해 끼가 있나 없나를 먼저 생각해야 해. 그건 배워서 얻을 수 없으니까. 또 당장 앞만 보면 절대 안 돼. '발리에서 생긴 일'할 때 (조)인성이에게 그랬어. 항상 공부해라, 10년 뒤를 준비하라고 말이야.

 --선배로서 특별히 당부 한마디.

 ▶늙을 수록 지갑은 자주 열고 입은 닫으라는 말이 있지 왜. 사람은 노후가 좋아야해. 늙어서 힘없고 병들었을 때를 부지런히 준비해야지. 인기는 한순간이야. 올라갈수록 내려갈 일만 남잖아. 나이 먹어 마음 편하게 지갑을 열려면 젊을 때 한 푼이라도 아껴야해.

 -재테크는?

 ▶숫자 개념이 없어 영악하게 못했지. 여유가 있으면 경치 좋은데 땅도 사고, 저축하면서 돈을 모았어.

 -유행을 정확히 읽어내던데.

 ▶집에 가면 습관적으로 YTN을 켜놓아. 아침에 눈을 뜨면 text_icon_v2.gif원두커피 마시면서 신문을 네 개 읽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거든.

 -국민어머니, 국민언니 등 다양한 애칭 중 무엇이 제일 마음에 드나.

 ▶'전원일기' 때는 아줌마 팬밖에 없었는데, '안녕, 프란체스카'(MBC)를 하고 나니까 중고등학생들이 '언니'라 부르더라.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더라고. 영원한 국민언니로 살고 싶어. 그게 내 꿈이지.





-
살짝 공주병스러운 내용에 말투 ㅋㅋ 못결에서 말년의 캐릭터랑 거의 비슷한거같아
인터뷰 읽는데 심말년 목소리가 들린다 ㅋㅋ
어떻게 된게 단지 인터뷰 읽는건데도 별것도 아닌내용에 말년의 목소리가 오버랩되면서 이렇게 웃길수가 있는거지ㅋㅋ
확실히 러브스토리 비중이 후반가서 커진 못결을 계속 시트콤 분위기로써 유지해줄수 있었던것도 말년오빠 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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