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부 200기 대 특전 의무로 중사 전역하고 지거국 간호 들어가서 대병에 있는 간갤럼이다. 직업군인, 입학 전 공장과 알바 해보고, 현재 대병 ER 근무하면서 주변 지인들 사례까지 모두 취합해서 비교해 본다

ㅁ 안정성: 간호직 공무원 >= 의무 부사관(간호사 면허 취득) > 간호장교 >= 대병 간호사 >> 종병 간호사 >>>> (넘사) >>>> 좆소 공장

ㅁ 페이: 간호장교, (정규직)대병 간호사 > 종병 간호사 > 의무 부사관 >= 간호직 공무원 >> 좆소 공장

ㅁ 위상: 간호장교 >> 대병 간호사 > 의무 부사관 > 간호직 공무원 > 종병 간호사

1. 간호장교

   페이와 위상 모두 탑 티어다. 대위 3호봉이 월급 400이고, 군의관 보다 계급이 위라면 지휘권 행사 가능하다. 워라밸도 ㅆㅅㅌㅊ고 관사 주고 px 이용 가능하고 각종 혜택과 수당이 많음. 장기가 좀 빡세지만 일반 야전 보다는 경쟁률 낮아서 소령 달기가 비교적 쉽다. 참고로 소령 연봉이 6천임.

    커리어 좋으면 전역 후 공기업(심평원)으로 바로 채용되고, 커리어 안 좋으면 전역 후 종병 수간호사로 근무하든가 또는 공무원 시험 보고 호봉 인정 받고 나름 높은 연봉으로 편하게 근무함. 또한 공적연금 연계제도 통해서 일시불로 받은 퇴직금의 일부를 내면 공무원 연금으로 전환 가능함.

    다만 페이와 위상이 좋음에도 장교분들은 계급 정년이라는 게 있어서 대위 달고 35? 36?에 소령 못 달면 전역해야 함. 그래도 다들 잘 간다고 하더라.

2. 의무 부사관(특전사 포함)

   일단 일반적인 부사관 특징으론 페이가 적고 궂은 일을 다한다는 거임. 다만 장기 달면 숨만 쉬어도 원사 진급함. 정년 보장되고 짬원사면 짬소령~중령에 버금가는 월급을 받음. 문제는 특전사 아니면 일반 부사관은 장기 TO가 적어서 되기가 쉽지 않음. 장기 못 달아서 중사 전역 -> 하사 재입대 후 중사 전역 -> 하사 재입대한 병신새끼도 있음.

   의무 부사관으로 넘어와서 말해주자면 얘네는 자타공인 꿀근무 직종이다. 우리가 40kg 전술장비 착용하고 기동전투사격 한다고 경사진 사격장에서 좆뺑이 존나 치는데 이 씹새끼들은 아래 앰뷸 조수석에 누워서 폰질함. 배짱이랑 호형호제 해도 될 새끼들임. 근데 이런 새끼들은 특전사 의무 하다가 못 버텨서 나간 병신들이거나 사회에서 조무사 또는 응구사 따고 들어온 애들임. 별 거 없음. 장기도 잘 안 됨. 

   다만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진짜"들이 입대하는데 얘네가 사회에서 간호사 면허 따고 의무 부사관 입대한 애들임. 이런 부류는 하사라도 상사들이 무시 못함. 4년제 나온 것만 해도 장교 최저 요건이 되고, 면허까지 취득했으면 이미 지식이나 술기 부분은 검증이 끝난 거나 다름이 없음. 얘넨 의무대 이딴 곳 안 가고 군 병원 감. 국방부가 전군 간부화 한다고 간부를 주로 육성하는데 이미 기준치를 채우고 넘겨서 장기도 프리패스임.

    참고로 간호장교랑 더불어 파병 선발 잘 됨. 그리고 부사관은 영어반이라고 해서 토익 600? 700? 넘기면 수 개월 이상 영어만 전문적으로 배우는 곳으로 연수 보내줌.

    *** 아 글고 군인 연금 무조건 수령함. 30년 근속하고 원사 전역하면 월 350 이상임.

3. 대병 간호사

   니들도 알다시피 바쁘고 힘들고 피곤한 근무지임. 다만 개인적 견해로는 20대 이후 겪어본 모든 일자리 중에서 이렇게 편한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 물론 내게만 해당되는 게 많아서 의미가 있나 싶지만 굳이 이유를 꼽자면, 1) 일단 남자라서 잘 안 태움. 2) 얼굴이랑 몸 보고 의사, 간호사, 환자들이 친절해짐... 3) 몸 많이 움직이지만 할만함. 4) 꼬박꼬박 들어오는 수당과 각종 의료 혜택이 좋음. 5) 식사 맛있음. 6) 문화생활 가능

    사학연금도 공적연금 연계로 군 복무 기간만큼 추가금 내서 보장 받는 중이고 일도 익숙해져서 딱히 스트레스 받는 것도 없고 쌤들이랑 가끔 놀러다니고 과장님이나 교수님과 가끔 등산하면서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음. 아마 특별한 일 없으면 내후년에 석사 따고 쭉 근무하다가 말년에 이모처럼 2차 병원에서 간호과장할 생각임.

   대병 간호사 월급 인상률이 생각 보다 높더라.

4. 공무원

    나이 많은 형아 대학 처음이라고 항상 챙겨주던 병아리 동기가 들어감. 특채 때 경력 안 보고 면허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시험 보고 바로 합격했더라. 하긴 얘는 원체 머리가 좋아서 금방 합격할 것 같았음. 근무는 첫 해에 너무 꿀만 마셔서 배떼지에 꿀 찬 꿀벌마냥 통통해졌는데 작년 코로나 터지니까 꿀 다 빨린 바쁜 꿀벌 되더라... 그만 두려고 하는 애 7번 달랬더니 지금은 좀 괜찮아져서 다시 조금씩 꿀 섭취 중.

    페이는 걍 인터넷에 8급 검색하면 나오는 대로 받는다고 함.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

    복지 좋음.

    거기도 여초라서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얘가 워낙 귀염상에 착하고 붙임성 좋아서 이쁨 많이 받더라. 여친 있어서 내년에 결혼한다고 함 쉬벌럼...

    안정성이나 연금은 구태여 말할 필요 없지? ^.^

5. 공장

    좆소 공장에서 1개월 일해보고, 대기업 하청의 하청에서 5개월 근무했는데 진짜 하나같이 다 좆같은 새끼들 뿐이었음.

    페이? 전자는 하루 12시간 근무했는데 180만원 받음. 야간수당, 초근수당 하나도 없음. 열정페이가 기본이고, 내가 군 출신이라고 군인정신 이지랄하면서 더 하라고 함. 진짜 좆같은 씹새끼들 뿐임. 복지?ㅋㅋㅋㅋㅋ 커피 믹스랑 냉장고가 끝임. ㄹㅇ. 안전성? 10년 버틴 사람이 나 들어오고 2주차 때 쫓겨남. 말이 권고사직이지 그냥 대놓고 꺼지라고 하더라. 인간들도 그냥 밑바닥만 보아놓은 인세의 지옥 그 자체임. 매일 술 마시러 다니고 유흥, 도박에 번 돈 다 꼴아박는 엠생 쓰레기 새끼들임. 배울 거 하나도 없음. 미래도 없음.

    그나마 대기업 하청의 하청은 좆소 보다 조금 나음. 월급 10만원 더 주고 야근 수당 조금 나옴. 복지는 한달 만근(주말 포함)하면 페이 더 쳐주는데 누가 30일을 나옴? 밥 맛있음. 고졸 많고 간혹 대졸도 보임. 얘네는 취준 동안 학자금 갚겠다고 하다가 눌러앉음. 경력 쌓아서 대기업 하청으로 올라가려고 함. 여기도 병신이지만 그래도 좆소 만큼은 아님.

    연봉 3천이라는 말 듣고 갔더니 내일채움공제 3년 3천만원을 1년 1천만원씩 쪼개서 가산했더라. 미친 씹새끼들. 즉, 연봉 2천 주고 주 75시간 이상 노동시킴.

6. 결론

    공장 가라고 공장 무새들이 지랄 떠는 거 보고 순간 뇌정지 와서 공장이 jejunum인 줄 알았다 시발럼들아.

    아무리 간호사가 싫어도 그렇지 다른 것도 아니고 좆소 공장을 가라 그러냐?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거냐 아니면 그냥 니들 밑바닥 수준에 맞춰서 끌어내리고 싶어서 그런거냐? 못 돼 처먹은 새끼들.

    공장은 절대 가지 마라. 만약 대기업 생산직이면 간호사 하라고도 안 하는데... 어차피 그건 불가능하니까 간호사로 왔으면 면허 살려서 간호사 하든 공무원을 하든 편한 곳으로 빠져라.

    그리고 무엇보다 보건관리자가 간호사 출신인데 얘네 하이바 쓰는 거랑 허리 어떻게 쓰는지, 열 날 때 어떻게 하는지 이딴 거 잠깐 교육하고 들어가면서 월 280 받음. 병신 같은 생각 하지 말고 그렇게 공장 들어가고 싶으면 간호사 면허 따고 산업간호사로 가라.

    갠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건 의무 부사관이랑 공무원이고, 잘만 버틸 자신 있으면 대병 가라고 하고 싶다. 간호장교는 나쁘지 않은데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힘들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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