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학교라곤 얘기를 못할것 같음. 간호대에서 군기잡는거 되게 쉬쉬하는 분위기더라.(왜 그런지는 모르겠음)

일단 나는 대학병원이 3차 병원으로 규모도 좀 되고, 낮은 성적대도 아닌데 그렇다고 높다고 생각되는 학교도 아닌 어중간한 학교다녔었음

이 학교 군기잡는거

1. 방에 동기들끼리 마루, 바닥에 앉아있는데 선배가 들어오면 인사를 크게 하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선배가 다리를 풀라고 해도 3번이상 거절한 후에 다리를 풀고 책상다리를 한다

(엠티같은델 가서도 바닥에 앉아서 술마시면 무릎꿇고 앉음, 근데 술에 취한 선배가 다리 풀라고 얘기하는걸 까먹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죽을맛)

2. 선배가 따라 주는 술은 꺾어마시지 않는다 

3. 선배를 보면 항상 크게 인사를 한다. 인사는 한사람에게 한번씩. 안녕하세요 라는 말과 함께 허리를 숙여서 인사하도록한다. 고개말고 허리.

(그러니까 5명 지나가면 인사 5번 하고 10명 지나가면 10번하라이거지. 이거 캠퍼스에서도 해야하기 때문에 받는 선배들도 후배 피해다니고, 하는 후배들도 선배 피해다님. 뭐, 후배가 선배 피해다니는건 비단 이것때문만이 아니기는 하지만. +인사안하면 기억했다가 나중에 따로 불러서 엄청 깜)

4.언니,오빠 누나 형 이라는 호칭은 금지. 항상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학번제 이므로 선배보다 나이가 많아도 선배라고 부르고 존댓말을 쓰도록 한다

5. 항상 용모단정. 슬리퍼 절대 안된다

(엠티나 술자리에서도 마찬가지. 숙소에 있다가 술마시러 가는 데 술자리에서 슬리퍼신었다고 엄청 혼남)

6.선배의 잔이 비지 않도록 하고 술을 따를땐 한손으론 상표를 가리고 한손으로는 술병의 밑부분을 받쳐서 공손하게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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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도 오래전에 들은 것 들이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음.

글로보면 임팩트가 적은데 가서 겪어보면 알거야. 얼마나......

이렇게 보면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글쎄, 진짜 간호사도 아니고 대학생이 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음

+이글 보는 간호대 새내기들, 간호사가 일생일대의 꿈이아니고 단지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로 간호대에 가려던 뉴비는 다시한번 고려해봐.

++군기어떻게 잡는지 궁금하다면엔하위키 참조

공감돋는 엔하위키의 똥군기 설명:

http://mirror.enha.kr/wiki/똥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