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새 ㅎㅇ

메일로 글이 안보내지길래 여기다가 글써서 링크걸어서 너한테 보내주는게 나을것같아서 여기다 썻어ㅋㅋ

내가 이글을 쓴 이유는 작곡을 하기에 앞서서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고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보내주는 앨범 추천이야.

생각을 하면서 음악을 다양하게 많이 들으면 마냥 좋다고 느끼던게 왜 어떤부분이 어떻게 작용해서 이런 감정을 자아냈는가

이게 왜 좋은가 하는걸 감을 어느정도 잡을 수 있게되어서 음악 만드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거야.

나는 작년 중반부터 앨범단위로 음악을 찾아서 듣기 시작했는데 앨범단위로 듣는게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빠르게 높여줄 수 있는

것 같고, 또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위해 싱글이나 미니앨범 단위로 활동하는 가수들을 제외하고 정규앨범위주로 활동하는 가수들의

앨범들은 앨범 단위에대한 완성도에 중점을 두는경우가 많기때문에 앨범단위로 들어주는게 창작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나는 이제는 더이상 보진 않지만 앨범을 들으면서 앨범음악평론을 같이 보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인것같아.

근데 평론가의 말은 절대적인게 아니라 그들의 의견 중 하나일뿐이니 적당히 걸러들을필요가 있어. 솔직히 꼰대같은놈들도 너무 많고

좋게 듣던 음악들을 굳이 평론가들이 단점을 집어주며 안좋다고해서 그 음악의 단점이 들어와서 그 음악이 싫어지는경우가 있기떄문에

이 음악의 이러이러한 부분이 이렇게 작용해서 이런 감정을 자아내는구나 를 짚어주는 부분만 적당히 읽고 버리면 돼

아이돌음악이나 멜론차트 100위에있는 음악들을 제외한 팝음악,인디음악 리뷰는 izm에서

http://izm.co.kr/

아이돌음악 리뷰는 여기가 가장 맞는것같고

http://idology.kr/

해외 인터넷 웹사이트 평론지로는 가장 영향력이 큰

http://pitchfork.com/

피치포크가 유명해. 피치포크가 사실 글의 분량도 많고 가장 짚어주는 부분도 좀 좋은것 같긴 한데 음악취향이 너무

마이너한쪽으로 편향되있는 부분이 있는데다가 영어도 어려워서 읽기 힘들 수 있어. 평점만 보고 걸러도 돼

이제 앨범추천

1.레드벨벳-The Red(정규 1집)

너가 팝송을 만들고싶다고 하길래 추천해주는 음반이야

내생각에 메이저한 한국형 팝송음반으로는 이 음반만한게 없는 것 같아.

일단 미니멀리즘이 구현된 타이틀곡  Dumb Dumb부터 기타인트로로 치고들어오는 Campfire, R＆B를 연상시키는데

방법론은 일렉트로니카인 Oh boy, 드럼과 베이스로만 악곡 편성이 되어있는데 멤버들의 화음쌓기로 곡을 전개시키는

Don't you wait no more, 신스팝이라는 장르를 이용해서 간단한 멜로디를 아름답게 꾸며낸 Cool world 등이 추천 트랙이고

전곡 다 들어보는걸 추천할게.

 위에도 말했듯이 정말 다양한 방법이 채택된 앨범인데 신기하게도 앨범의 톤은 일관되게 유지되는

멋진 앨범이야.

2.The Beatles- 1(컴필레이션 앨범)

이 앨범은 세계 최고의 씹 레전드밴드 비틀즈가 빌보드1위나 영국차트1위한 곡들만 모아놓은 앨범이야.

사실 히트곡등을 모아놓은 컴필레이션 앨범을 추천하고싶진 않았지만 비틀즈가 워낙 앨범도 많이냈고

이렇게 많은 커리어상에서 히트곡만 뽑아서 들으면 대충은 비틀즈의 행적같은게 알 수 있으니까 입문으로는 이

앨범을 하는게 좋을것같아서 이걸 적었어. 나는 중1때 아빠한테 이거 받고나서 비틀즈에 입문하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게되었어

비틀즈는 여러 음악가들이 대중음악의 개념서,기본 이라는 말을 하는데, 좀 비약이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실제로 비틀즈의 음악을 좀 많이듣다보면 수많은 음악들에서 비틀즈가 느껴져.

 비틀즈 정규앨범들중에선 White Album,Abbey Road,Sgt.pepper앨범등이 좋은데 이것도 시간나면 전부 들어봐.

멜론에서도 들을 수 있고 우리집에도 이 앨범이 있으니 빌려가려면 빌려가

3.브라운아이즈-Brown Eyes

사실 나는 발라드음악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있지는 않아

피아노 단조로 시작해서 현악기로 페이드아웃되면서 끝나는 공식화되어있는 양산형 발라드들이 너무 많아서 발라드에 대한 편견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이 앨범은 정말 발라드를 싫어하는 나조차도 진짜 좋게들었던 앨범이야. 물론 이 앨범은 저런 공식화되어있는 단점은

거의 없어. 멜로디도 완벽하고 반주도 좋고. 발라드 알못이지만 정말 대단한음반같아.

아마 모두가 알듯한 명곡 '벌써 일년'이 타이틀로 장착되어있는 음반이고 한국 발라드앨범이 지향해야될 방향이라고 생각해.

요즘 발라드 음반들중에는 박효신의 'I am a dreamer'도 그수준으로 좋았던것같은데 일단은 이 앨범이 21세기 발라드에선 정점이라고 봐도 되겠지.

(그 이전까지 합하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워낙 넘사벽이라)

4.Radiohead-Ok computer

RYM이라는 평론 싸이트에서 역사상 최고의앨범 1위를 했다는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야. 난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ㅋㅋ

내가 좀 걱정되는건 너가 Parnoid android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기 때문인데 그래도 참고 들어줬으면 좋겠어

정말 멋진 앨범이고 내가 음악 청취에 몰두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앨범이야.

완벽에 가까운 앨범이라고 생각해. 대중들에게는 보통 Creep이라는 한곡으로만 각이되어있는 라디오헤드이지만

라디오헤드를 어느정도 들어본 청자들에게는 라디오헤드 커리어상 최고의 앨범으로 뽑히는 앨범중 하나야.

아이유가  좋아하는앨범이라고 했었었고 어떤 음악가는 자기의 신체를 팔아서 이런 앨범을 만들 수 있다면

내 신체따위는 줘버려도 괜찮다고 했던만큼 훌륭한 앨범이야.

Airbag이라는 곡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기조를 잡아놓고, 그 다음 트랙으로 청자를 무아지경에 빠뜨리는 Paranoid android,

귀를 멤도는 subterranean homesick alien, 바닥으로 가라앉는 우울함의 Karma police, 이 앨범에 대해서 따듯한

위로가 되는 (가사는 그렇지 않지만) No surprises등이 좋아. 그냥 순서대로 싹다 들어보는걸 추천할게.

이 앨범이 대단한이유는 위에 서술들만 보면 음악인들이나 매니아들만 좋아하는 음반일것같지만

1200만장을 팔아재낀 앨범이야. 음악성,대중성,예술성 측면을 충족시킨 몇 안되는 앨범이지.

이 앨범에대한 평론은 거의 웬만한 평론싸이트에는 등록되어있으니까 찾아서 보면서 들어보는것도 좋아.

5.우효-소녀감성 100%

아마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성이라는게 이런게 아닌가싶어.

담담하게 자기 얘기를 노래하는 인디가수 우효야.가사전달이 굉장히 잘되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우효가 말하는 본인얘기가 내 이야기처럼 잘들어오는 앨범이야. 

'하고 싶은말은 해야 해 안그러면 정말 병이 돼', (Teddy bear rises)

'어쩌면 난 그냥 재밌는걸지도 몰라'(소녀감성 100%)

가사적인 측면에서 정말 추천해주고싶은 앨범이야. 나는 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 앨범이 그 생각을

어느정도 바꿔줬어. 멜로디도 깔끔하고, 인디가수답게 악기 구성도 단순한데 그게 담백한 매력을 자아내서 더 친숙하게 다가와.

Ep앨범이라 수록곡은, 소녀감성 100%,Teddy bear rises, vineyard,piano dust,Motorcycle 등의 트랙밖에 없어.

우효가 영국에서 살다와서 piano dust나 motorcycle은 가사가 영어야.

짧은 앨범이지만 인상은 길게가는 앨범.

6.Aphex Twin-Richard.D.James

내 기준으로는 일렉트로니카 음반의 정점이라고 가히 말할 수 있는 앨범이야.

약간 난해해서 추천해주기 좀 망설여진 앨범인데 그래도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많이 접해보지 않았으면 좀 낯설고 괴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컴퓨터로 음악작업을 해야되는만큼 이 앨범을

자주 참고하면 좋을것같아서 올려봤어.

듣기 좀 불편하면 좀 가벼운 트랙을 엄선해서 적어보면

1번트랙'4'

극강의 멜로디를 자랑하는 'Fingerbib'

부유하는 선율들이 좌우로 움직이는 'To cure a weakling Children'

내가 가장 좋아하는 'Girl/boy song'등이 있어

가끔씩 요즘 음악들의 트랜드에서 에이펙스트윈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해.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를 들으면서 비트가 에이펙스트윈처럼 다가오기도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