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그 중 \'한의원\'이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의원급 표시과목별 폐업 현황\'을 통해 2009년 상반기까지 총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총 910곳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준으로 \'한의원\', \'일반의\', \'치과의원\'을 포함한 24개과가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폐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 수는 910곳으로 2008년 1894곳보다 절반 가량 감소한 수준이며 특히 \'한의원\' \'일반의\' \'치과의원\'이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의원\'은 2007년 843곳, 2008년 823곳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는 426곳으로 나타나 1년새 397곳이나 폐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의\'도 2007년 822곳, 2008년 817곳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388곳이나 폐업 신청을 해 총 429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의원\'도 1년 동안 344곳이 줄어 2009년 상반기까지 총 374곳이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소아청소년과도 전년대비 92곳이 줄어든 64곳만이 운영하고 되고 있으며 정형외과도 90곳이 폐업해 41곳만 운영 중에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로 분류했을 때 \'일반의\'가 42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원\' 426곳, \'치과의원\' 374곳이 주를 이뤘으며 이어 소아청소년과 64곳, 내과 56곳, 산부인과 53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2007년 3곳이었던 \'흉부외과\' 의원급 의료기관이 2008년에 모두 폐업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2009년 상반기에 한 곳이 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핵과\' 한 곳도 새로이 운영된 걸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