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실수했다

실수를 털고 일어서야 하는데, 몇년 째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며칠이나 더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멘탈이 너무 약해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게다가 몸에 병까지 있어서 방금 약 타고 오는 길에 김밥 3줄 사서 집에 왔는데

먹기가 너무 싫어서 울면서 김밥 먹고 있다

밥먹을 힘도 없는데 살이 빠지면 엄마가 걱정할까봐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칩거 인생이 시작될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먹고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저냥 살아가지만 나는 꾸역꾸역 모든 힘을 끌어모아 하루를 살아내야만 한다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다

살자하고 싶은데 그만한 용기도 없다

나는 세상에서 민폐거리일 뿐.. 아무런 희망도 없는 나약해 빠진 놈

신이시여 나를 왜 태어나게 했나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왜 불우한 가정에 저를 보내신건가요

왜 나약한 마음을 허락하신건가요

저에게 내일이란 고통 그 자체입니다..

우리 엄마 행복하게 해주시고, 저는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이 싸구려같은 부탁을 들어주시든지,, 

아니면 저에게 내일이 오지 않게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