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시쯤에 집 들어왔음 ..


근데 엄마랑 아빠가 기다렸단듯이 치킨 시켜서 같이 먹자고 하더라

처갓집 양념치킨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

그래서 그냥 먹으면서 간간히 얘기 주고 받았음

지금까지 어디 갔다왔냐해서 잠깐 친구 만나고 왔다고 하니까 그렇구나 하고 조용히 서로 치킨 먹다가

다 먹고 방에 들어갈라니까 갑자기
엄마가 5만원 쥐어주면서

**아 엄마가 말이 너무 심했지 엄마가 배운게 없어서 잘 알려주질 못한거 같아 다만 너가 엄마처럼 열심히 살아줬음해서 그렇게 말한건데 너무 미안해

정확히 이렇게 말했음

그 순간 존나 울컥해서 아니에요 엄마 하고 방 들어왔는데 그냥 방안에 쳐박혀서 펑펑 울었음

나도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건 아닌데
그냥.너무 한심하고 병신같고
나도 돈 많이 벌고 부모님 호강 시켜주고 싶었다고
씨발
비트코인 나도 어렸을때부터 알았으면 이 지랄로 안살텐데 나도 돈 많이 벌고 싶고 열심히 살고 싶다고

진짜 시발 좆같다
시작하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밖에 안나간지도 2주정도 됬고
알바 안한지는 4개월이 넘었다

작은거부터 시작하면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