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부모가

자식다니는 학교도 한번쯤 몰래몰래 가보고

선생들이랑 상담도 좀 해보고

학부모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고

그래야

이 바닥이 흘러가는 흐름을 알지

그래야 이 주변에 어느 학원이 유능하고

어느 학원이 무능하며

어느 과외선생이 유능하면서도 값이 싸고

어느 과외선생이 무능하면서도 값은 비싼지

다 파악이 가능한데

그냥 아는 후배 영어강사 하니까 그냥 학원 보내기

그냥 대학교 과외 하는 애들이 수능본지 얼마 안지난 애들이니까

걔네들한테 배우기

그냥 자기가 갔던 고등학교니까 양아치들 없겠지 하고 보내기

아무것도 모르면서 책 100번 읽으라고 하기(그럴시간도 없지만)

방법이 중요한데

무턱대고 의지 노력 강조

정신력강조

가만보면 망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자식교육 잘시키는 학부모들은

누구보다도 귀신같이 흘러가는 판을 읽을줄알며

누구보다도 자식에게 관심을 가져서

선생님이 따로 불러 그 애에게 너네 부모님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며

핀잔을 들을정도로

선생과 면담을 하길 꺼리지 않는데

그냥 학원 보내면 알아서 잘하겠지

과외 보내면 알아서 잘하겠지



자식이 학교에서 어떤 여러움을 겪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한채

그냥 무지성적으로 노력만 강조하는 부모 아래서는

자식은 절대로 성공할수가없다



일에 미친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부가 일에 미쳤다면 모는 일에 덜미쳐서 자식을 돌봐야한다

모가 일에 미쳤다면 부는 일에 덜미쳐서 자식을 돌봐야한다

둘다 일에 미쳤다면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을 돌봐야한다

그렇게 자식이 엇나가지 않도록

만전을 가해야한다



이미 끝났다

이제 되돌릴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