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공대 졸업함.
공기업 계약직으로 1년 일하고 정규직 전환 전에 그냥 그만두고
장기백수로 살고있음.

내가 어릴때부터 성격이 좀 병신이라 누가 나한테 강압, 강요하는걸 잘 못견뎠음.
이런 성격때문에 학원도 안다녔고(정해진 스케쥴에 정해진 공부량을 따라가는게 싫어서), 군대에서도 ㅈㄴ 힘들었음.
근데 회사에서 평생 부품처럼 내 의사랑 상관없이 정해진 규칙대로 살아야한다 생각들때마다 토할거 같고,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음.

이런 병신같은 성격이라 취업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의욕도 없이 허송세월만 보내다 지금 나이가 되버림.
이젠 부모님도 힘들어하시는데 내가 어캐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알바같은건 꽤 많이 해봤는데, 다 재밌고 잘했음.
왜냐? 나한테 지랄하는 사람이 없으니깐.
그리고 평생 해야하는것도 아니니깐.
진상 고객을 보더라도 계속 볼거 아니니깐 스트레스도 안받았음.
근데 회사는 이게 아니잖아?? ㅈ같아도 참고. ㅈ같은 사람이 있어도 계속 같이 지내야하고.. 어휴..

도저히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