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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사연 가정 환경모바일에서 작성

백갤러(58.226) 2023.10.12 17:21:48
조회 110 추천 0 댓글 4

안녕하세요 저는 고독사를 진행 중
24살 백수입니다
저번에 뭐라도 먹으라는 댓글이 달렸었는데
정말로 고마워요 실제로도 먹었고요
하지만 일단 제가 자라난
가정환경과 사연을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어릴 때 부터 누나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물을 들이 붓거나 칼로 찌르거나 가위로 찌르고
이빨로 무는 등등 폭력적인건 기본에 욕설과 협박에
시달렸어요
저희 집은 어머니가 누나를 편애하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어릴 적 저의 가족은 누나2 형1 막내인 저 까지
엄마랑 아빠를 합처서 5인 가족이였죠

그러다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을 들어갈 나이에 형은 군대에 있을 시기였고 큰 누나는 한국에 남기로
합니다

그렇게 저와 3째 누나만 필리핀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교우 관계는 선생님들이 자기 원주민 학생들의 편을 항상 들었고요 누나가 수업시간에 절 불러내서 때려서 울게 만들어도
그냥 에잇 쯧쯧 이라는 표정으로 방치 했습니나
(어른들은 지금도 쓰레기지만 교육인이 우는 아이를 방치하다니 역시,,, 더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어른들은 모두 쓰레기라는 점은 증명된거 같습니다)
그 학교에서 저는 같은 동급생에게 성추행을 당합니다
쉬는 시간에 저의 자리로 와서 앉아 있는 저의 고추를 만졌죠
또 어떤 아이는 자기 것을 보여 주며 이건 좋은거라며
만져보라고도 했죠 전 그 자리를 피했고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또 다른 제 자리로 와서 그런 짓을 하던 아이도
방학이 지나고 나고 반이 바뀌는 동안 멈추게 되었어요
이때가 초3이 였지만 바뀐 반은 뭐
남자아이가 발을 걸어 저를 넘어뜨린다든지
고 백 투 코리아라든지 소리를 들었지만
딱히 과거 이야기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초딩들을
탓할 수 있나요 이제는 너무 잊혀진 이야긴데요
개들이 나의 베프도 아니였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항상 같이 붙어있어야 하는 가족
누나의 괴롭힘은 계속 되었어요

그렇게 필리핀에 지내던 중
아버지가 저장해 두신 돈이 떨어져서
원래 돈 없이 빚 지고만 간거지만
한국으로 다시 가게 됩니다만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희 아버지는
오락실 기계 전공이셨는데 한국 법이 도박을 규제
불법도박으로 법을 다른 대통령이 개정했을 때
슬롯머신이라고 하죠?

오락실 기계를 운영하시던 아버지는 감옥 행이여야 했어요
당시 3째 누나가 초등학생 3학년 제가 유치원 다닐 나이니깐

어머니와 아버지는 저희 때문에 필리핀에 정착하시기로 합니다 거기서 한 4년 살았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가셔서 한인 레스토랑을 차리섰지만
적자였고 결국 빚진 돈이 모두 소진이 되고
거기에 필리핀에서 한국에서 수술하셨던 암이 재발하셨어요

그러게 담배 술도 그만하셨어야지 에휴
그렇게 아버지가 먼저 한국에 들어가셔서
붙잡히셨고 저희 엄마 누나 저는
같이 살게 됩니다 고모가 작은 월세 방을 구해주셨거든요

그 이후 한국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아이들의 따돌림 발로 걷어차이거나 했었죠
근데 저는 이런 사실을 절대 집에서 이야기 안해요
왜냐면 말하면 누나에게 혼났거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한국에 와서도 검정고시를 준비할 때 다른 남학생 동급생이 저의 소중이를 만지고 너도 만지던가 라는 성추행을 또 당했을 때 부모에게 말한 적 있었지만
부끄러웠고 어머니는 제가 죄지은 죄인 처럼 대하셨어요
문제는 해결 되었지만 그 이후로 아 나만 피곤해진다고
느껴져서 더는 입을 막게 되었어요 애초에 다 지나간
일들을 현재로 다시 꺼내는거니깐요 관심도 사실 별로 없으시고요 저한테

아버지는 감옥살이와 병원을 오가며 결국 암으로
제가 14살 때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막장 드라마 같지만 저희 5남매 중 둘째 누나랑 형은
어머니 자식이 아니더래요 돌아가실 때 엄마가 알려주셨어요

아 하긴 철 없을 시절에 형에게 전화해서 이거 사달라고 하면
너는 항상 너가 필요할 때만 날 부른다고  초등학생 5학년한테 말할 정도니깐요 애초에 제가 필요한것도 아니였어요
둘째 누나가 시켜서 전화한거지만 하하,,, 아버지도 돌아가셨겠다 가족이 아니란거지 뭐
큰 누나나 형이나 진짜 나의 누나나
저한테 상처 밖에 더 안주지 않았나...

아 그리고 아빠네 자식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어머니도 다른 남자랑 아버지를 만나시기 전에
낳으신 첫째 큰 누나가 있답니다

그 누나는 제가 좀 커서 한국와서 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어머니가 이혼하고 아이를 아빠쪽에서 안찾으셔서
찾을려고 노력은 하셨다나 뭐라나

아무튼 첫 번째 큰 누나는 좋은 사람이였어요
그동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저의 가족들이 얼마나 히스테릭하게 저한테 굴었는지
아시겠죠? 아버지는 날 좋아하셨는데

아무튼 결국 큰 누나들 형 엄마랑 연 끊고
저는 중학생 때 부터 어머니가 돈을 벌어오래요
중학생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기 때문세
일은 안했고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도움반으로 갔다가 위탁 교육 가서
뭐 백수들 흔한 루트죠 고졸로
있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를 하며 지냈어요
sidefx후디니 라고 재밌는 툴이에요
아 이거다 이걸로 포폴 준비해서 취업항션 되는거였는데
누나랑 엄마가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취준생
그리고 군대 예비자에게 돈 벌어오래요
놀랍게도 섯째 누나랑 마지막이 되는 이때도
절 발로 걷어차며 협박해서 저는 아무 일이나
되는데로 구했어요 일 면접 떨어져도 화냈으니깐요
그렇게 아무렇게 들어간 곳에서 화상 입고
부모님에게 500은 벌어다 드렸고
다음 일 자리에서 450 군대 입대 전 까지
950만원 벌어다 드렸고요
군대에서 힘든 순간 순간을 보냈지만
집에 갈 때가 되어서 문자하니깐
누나가 집에서 엄마 쫓겨내고
집에 엄마가 모아두었던 비상금 1천만원
가로챘다는거야 ??(내 컴퓨터 내 포폴 준비는 -\- 아 인생 쉽지 않아

그렇게 마지막 누나도 날 평생토록 괴롭힌 누나도
어머니랑 연을 끊었죠
근데 나는 억울한게 난 저걸 매일 매일 당하면서 컸거든?
근데 부모라는게 그것도 엄마라는게
이미 자식 한번 버린 어머니가 누나 히스터릭 당하니깐
너무 손 쉽게 가족이란 인연을 끊은거죠
피해자인 난 뭐냐 ㅡㅡ 지금도 어머니 프샤엔 저만 빼고
누나 사진 밖에 없지만요 아무튼

군대에서 모은거 다 드렸죠 300 좀 더 일찍 저한테 안숨기고
말씀하셨으면 더 모아서 드렸겠지만 어머니가 좀 멍청한 편입니다 솔직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니 내 꿈 잃은 군대 막 끝낸 사람한테
일하라 일구해라 하루 종일 닦달을 해댔어요
내가 중학생 때 부터 듣던 그 소리

그래서 일은 구해도 짤리기 일쑤였죠 본인 의지가
아니니깐 그러다 하다 못해 이젠 라이더를
시키더라고요 저도 하겠다고 동의했어요
어머니가 하신다니깐 어휴 ?
그러는 도중 어머니는 마트로 혼자 빠지셨고

저는 라이더 하면서 부모님에게 300 또 벌어다
드리고 마지막에 트러블이 생겨 싸우고
어머니가 또 제 편을 안들어 주시는거에요
그 또 맨날 내가 죄인인듯 씌우는거 있죠
그래서 마지막 일한 10일 돈은 전부 제가 다 썻어요
80만원 밖에 안되지만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이더라고요 저한테

그래서 저는 깨달은거죠 아
나 정상인들과 좀 다르게 사는구나
이대로 굶어죽어도 되겠다고 말이죠

어머니의 히스테릭 받는건 지긋지긋합니다
제발 엄마가 똑바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재미 있는 일화 저와 어머니가 고모집에 신세 지는 동안
저한테 막노동 시키셔서 했습니다 하하하
벌었던 돈은 그야 당연히 또 부모님에게 드렸죠

백수 중 에 열심히 안살아 본 백수 몰론 있겠지만
이런 백수도 있어요

나 혼자 벌었으면 남들 처럼 통장에 1/6천 2천 있었겠죠
게다가 저는 꿈이 있었어도
30 ~ 40만원 하는 소프트웨어 구입할 돈이 없어서
더 나아가지 못 했어요
고작 누군가에겐 두달 치 월급 이거나 한달 치 월급이 없어서
교육이며 기회비용을 꿈 목적을 잃은 사람입니다

몰론 부모님에게 교육에 대한 지원 제가 요청하는 것 하나
받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굶어 죽기 전에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고독사 하기 전에 내가 기회가 있었다면 남들처럼 잘 살았을거에요 라는 신호로
저의 생일날 안드로이드로 만든 게임을 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거지요

이게 저의 멘탈을 유지하는 원동력이자
누군가에겐 두 달치 월급 혹은 한달 반
금액이 없어서 꿈을 접었어야 했던 진정으로 내가 재밌게
하고 잘 살았을 수 도 있던
자신의 인생의 대한 속죄 입니다

그러니 뭐라도 먹어 보다
저는 성취감을 더 높게 사겠습니다
예 아마 저는 굶어 죽겠죠 하지만
적어도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재미나게 내가 간절히 원하던 일을
이루어내려다 죽겠죠
또 다신 노예가 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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