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늦어서 미안해

부산 사는데도 와서 씻고  이제 쓴다

먼저 취소표 알려준 식구  넘 감자해

나  첫공이자 박보검 눈앞에서 보는게 첨이라 하루 종일 마음 졸였다

낮에 6시부터 실 예매표 배부  한데서 4시30분에 갔더니 5시 도착했어

비도오고 날씨가 안좋아서 인지 너무 일찍가서 그런지  6시15분까지도 사람이 많이 없었어

내심 걱정했는데 7시30분 다되가니카  거의 다차더라

난 S석E열이라 2층에서도 멀었다

그래서 망원경 두개나 사가서 엄마 하고 나눠봤어

와!!!!박보검 등장하자 얼굴 부터 봤다

사람 맞나 싶더라 눈코입 티비에서 보는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이쁘더라

눈코입 자기 주장이 강해 얼굴도 작고 두상도 넘 이뻐

눈은 진짜 누구 말대로 별박았더라

키도 크고 체격이 다부졌어

대흉근도 멋지고

나 이상한 뇨자 아니야

본대로 얘기하는거야 ㅋㅋ

목소리도 생목소리로 들으니 더  좋더라

이제 경력자라 그런지  노래 너무 잘해

박보검숨소리도 들리는거 같았어 목소리 자체가 넘 좋아

박보검은 다 가졌음

노래부를때 대사할때 강약을 잘하더라

부드러울때는 한없이 부드럽게 하고 강하게  할땐 강하고

그리 크지않은  무대를 사뿐사뿐 날라다녀 ㅋㅋ

다른 배우와 호흡도 넘넘 멋졌어
얼마나 열씨미 하던지 셔츠등이 땀으로 젓었더라
노력 많이 했겠지
  

특이한 트렌치코트씬에서는 아 이거였구나 했다 감덩

암튼 가슴이 넘 벅차게 감동 먹고 왔어

자리  앞자리면 좋지만 아니더라도 망원경 있음 충분히 잘 보고온다

두번 세번 봐도 또봐야된다ㅡㅡ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다음에 박보검 뮤지컬 하는날이 오면 서울이라도 가고 싶다

감동 너무 먹어서 후기가 횡설수설 하다

이해해

멀리서온 식구집에가기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