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6개월만에 다시 복습하다 오랜만에 갤에 왔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있네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요번에 복습하면서 새로 느끼는게 있어서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봐

작가님이 곳곳에 복선을 깔아 두었던것도 새롭게 보이고 원래 스토리 대로 종영했더라면

이랬을까? 라는 생각에 잠겨도 보고 그래서 그냥 내 주관적인 글을 적어볼게 뇌피셜임을 참고해주길 주의!! 뒤죽박죽 일수 있음 나랑 비슷한 내용이 올라왔었어도 이해바람

첫회 첫장면에서 진무공이 칼에 맞아 쓰러져 있는데 난 죽었을 꺼라고 봐 뻐꾸기 복선이 예(작가님은 암시하는걸 좋아하시는 구나 라고 느껴질만큼 복선 투성이)

먼저 부화한 뻐꾸기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을 둥지밑으로 떨어뜨려서 알을깨 죽음을 암시 

그 일로 설희는 궁밖으로 쫓겨나는걸로 가정할게.

76회에서 명농이 꿈꾼거 말하는 에피는 작가님이 최후의 벌어질 상황 복선으로 보여져 자기가 죽고 무덤옆에서 울고있는 수백향을 보는게

마지막회 장면으로 연상됐거든

100회 에피에서 도림이 수백향에게 "너는 사내를 그리 모르냐"면서 "네가 전장에 나가면 태자전하께서는 네가 다칠게 두려워 평정을 잃으실게다

태자전하를 죽게 하고 싶은것이냐" 라는 대사 또한 마지막회 복선으로 보여져

감독님 인터뷰 내용에서 말하듯 명농이 수백향을 구하러 가다 죽는게 원래 이야기 였지

드라마 홈페이지 기획의도를 보던중 마지막줄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왔어

"하지만 끝내 맺지 못한 백제의 태자 명농과의 위대한 사랑. 이제, 백제의 향기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은 여인, 수백향을 만나보자."

역사내용으로는 성왕의 부인은 양화부인이지 수백향이 아니라

그러니 드라마 내용도 어느정도 역사관이 들어가야하니 둘은 맺어지지 못하고 양화부인과 혼인하여 위덕왕을 낳고 수백향은 오직 백제를 위해 살아가는 여인으로 남는거지

근데 수백향은 내 생각엔 신라에 사로 잡히지 않았다고 봐 진무를 죽이고 쫓겨난 설희가 수백향이 신라에 잡혔다고 거짓소문을 내었고

100회 에피에서 도림 대사복선 처럼 성왕은 평정심 잃고 수백향을 구하러 달려가다 죽고 멀쩡히 살아있던 수백향이 성왕 무덤에 찾아가 눈물짓겠지

설희가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노파 떡밥이 마지막회까지 이어질꺼라는 내 생각.

실제 역사에서도 구천에서 성왕이 죽은후 백제는 상당히 위축됨.

원래 시놉이 새드엔딩이고 그에 맞춰 복습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해봤어 말도 안된다고 느껴질수도 있다고 봐

끝으로 그냥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구나 하며 읽어주었으면 땡큐야 ㅎ

+수정 100회 에피에서 두가지를 보여주지 첫째는

도림"너는 사내를 그리 모르냐"면서 "네가 전장에 나가면 태자전하께서는 네가 다칠게 두려워 평정을 잃으실게다

태자전하를 죽게 하고 싶은것이냐" 라는 대사 후 수백향은 "아니어요, 그래서는 아니되지요 털 끝하나 상하시면 아니됩니다" 라고 해

명농만을 생각하는 수백향이 훗날 신라와의 전쟁에서 수백향이 신라에 가진 않을거야 가서 자기가 잘못되면 명농이 자기때문에 난처해질게 뻔하거든

둘째는 명농이 고구려와 전쟁중 실종을해 (나중에 실종이 아니라 돌아와 불안해서 몰래 따라가지만) 그제서야 수백향은 전장으로 향하지 이건 즉슨 명농이 없고 자기때문에 평정심을 잃을 전장에는 가지 않는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