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각을 관찰한다, 자신의 생각을 반조한다,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본다, 등등

이런 활동에는 두가지가 있다.

예를들어서, '사과를 먹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쳐

첫번째 생각의 관찰은

그렇게 '사과를 먹고싶다' 라는 생각을 한 다음에

'아 내가 방금 사과를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었구나' 하는거다.

그러니까 이전의 생각을 또다른 생각으로 관찰하는거지,

두번째 생각의 관찰은

'사과를 먹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 자체를 관찰하는 것이다.

첫번째의 생각의 관찰은, 결국 또다른 생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 두번째 생각의 관찰은, 또다른 생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각을 순수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생각을 하면서 그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ㅡㅡㅡㅡ

그런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관찰한다면

본질적으로, 자신은 그 생각과는 다른 존재라는걸 자각할수 있을것이다.

꽃이랑 비슷해, 내가 꽃을 보는거지 내가 꽃은 아니잖어?

마찬가지다. 그대가 생각을 관찰한다면, 그대가 곧 생각은 아니지 않겠는가?

자신은 자기가 하는 생각이 아니다.

자신은 자기가 하는 그 생각을 관찰하는,

그 생각과는 다른 존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