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 두번한게 자랑

조혈모세포 기증 두번한게 자랑앱에서 작성

Dike

2019.01.05 23:40:10

조회 2608 추천 39 댓글 20

첫 기증

15년도 쯔음 군대에서 등록 했었는데 18년도가 되서야 연락이 왔음. 그땐 직접 골수채취 밖에 없다고 들었었는데 지금은 헌혈 방식으로 한다고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기증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코디네이터님과 상의하여 일정을 잡고 일단 먼저 검진도 받고 입원날짜 정해지면 입원일 기준으로 백혈구 촉진제 주사를 맞기 시작함.

주사는 사람마다 아픈 정도가 다르지만 필자는 기증 전에 주사 맞고 39도 까지 올라가는 등 지옥을 맛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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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을 하면 기존 헌혈이랑 다르게 구경이 큰 대바늘로 양 쪽 팔을 찌른 후 4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함. 한 쪽 팔은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 난 주사 부작용으로 잠을 못 잔 상태라서 3시간은 기절해서 잠듬.

기증한 주사자리가 멍든 모습.

감사패를 받은 장면이다.

그렇게 기증하고 뿌듯해하고 있는데 3개월 쯤 있다가 다시 연락이 왔는데 면역세포가 부족하다고해서 한번더 해달라는 요청이 왔음...

이러고 4시간...

이번엔 주사를 안 맞아서 다행이긴 했음.

그리곤 오늘 아침 택배를 받았더니 이걸 또 받은 것이 함정.

왠지 나라를 구한것 같군...

다들 2019년도엔 건강해서 기증도 많이 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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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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