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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르 장띠옴므 런치 후기
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르 장띠옴므에 다녀왔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야채와 해산물이 인상 깊었던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세팅해주신 식기 입니다. 세련되면서도 관리가 잘된 좋은 식기였습니다 레스토랑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아마 저 접시는 환영의 뜻이 담겨있는 그런 접시 인가 보더라구요 처음에 저 접시에 식사를 하는건가 했는데 식사를 시작하니 친절하신 직원분이 가져가셨습니다 자리마다 다른 접시가 세팅되어있던걸 보면 귀여운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ㅎㅎ 자리는 코너 자리로 안내해주셨는데 동행과 마주보고 식사 하는게 아니라서 신기했네요 다른 자리도 있었어서 뭔가 이유가 있는건가 싶다가도 화장실이나 자리로 다시 돌아올때 직원분이 오셔서 식탁을 돌려주시면서 들어가기 편하게 해주시더라구요 살~짝 마음이 상할뻔 했지만 굳이 이런 수고를 들이면서 까지 그럴까 싶기도하고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식사를 마칠때쯤엔 그냥 너무 멋있다~ 이런 생각만 남았네요 글라스 와인 한잔 곁들였습니다 샴페인을 먹을까 하다가 레드로 주문했는데 올드한 레드는 처음 먹어봐서 병에 붙은 포도 찌꺼기? 가 신기하더라구요 와인은 가격대비 아주 맛있었습니다 토마토와 그린빈을 곁들인 차가운 샐러리 수프 돼지고기 꼬치 제가 아는 샐러리는 초록색인데 신기하게 스프는 하얀색이더라구요 제가 화이트플라워를 잘못들은건가 ㅎㅎ 야채의 신선함이 잘 묻어나고 돼지고기 꼬치는 마치 편육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북해도산 버터 제가 느끼한걸 잘못먹는데 빵에 곁들여 먹으니 하나도 안느끼하고 정말 고소함이 응축된 좋은 버터였습니다. 북해도의 유제품과 채소는 지역주민분들도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는것 같더라구요 게 춘권 여행 내내 먹은 음식중 최고 아메리칸 스타일 소스를 곁들인 게와 시금치?로 만든 춘권 입니다 참고로 해당 코스의 가격은 6천엔 입니다 근데 이렇게 게살은 많이 넣어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게살이 많이 들어가있고 비스큐소스가 와 정말 감칠맛이;; 이 디쉬를 먹고 여행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바삭하면서 얇은 춘권과 게살의 단맛 비스큐 소스의 조화가 짭짤 고소한데 살짝 치즈스러운 맛이나면서도 갑각류 껍질로 만든 풍미가 농축된 소스가 진짜 이것만 팔면 캐리어 한 가득 사가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생선요리 메모를 하지 않아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화이트와인으로 만든 소스와 구운 도미로 기억합니다 와인은 산미가 살짝 있으면서도 야채의 단맛이 느껴지는 새로운 맛이였고 생선은 신선한 육즙과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재료로 그냥 압살하는 좋은 요리 였습니다 메인디쉬 양고기 로스 A코스에는 양고기를 고르면 로스가 제공되더라구요 사실 양갈비를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 B코스를 시켰으면 락앤락 두통 만큼은 남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양고기를 엄청 부드럽게 조리했다기 보다는 양고기 특유의 풍미를 강하게 살렸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소스 없이 고기만 먹으니 살짝 질기 더라구요 아마 나이가 있는양고기를 쓰지 않으셨을까 했습니다 머튼이라고하나 저는 비린내 누린내는 풍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싫어하는 입장이라도 레드와인으로 만든 소스와 함께 먹으면 양고기의 풍미가 좋게 느껴지면서 수분감도 있으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그런 고기였네요 오른쪽엔 단호박 퓨레 인데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예쁜 스탠드 글라스 장식 디저트 입니다 전부 수제라고 하시네요 아니 이 가격에 이런 코스에 이렇기 디저트를 많이 줘도 되는거야!? 라고 싶을정도로 주십니다. 사진은 없는데 쿠키 젤리 바훔쿠헨을 다른 접시에 담아 또 주십니다.. 맛있는 음식은 남기면 안되기 때문에 커피와 함께 동행과 여행 얘기를 하며 즐겁게 식사를 마무리 했네요 참고로 이렇게 생긴 카트를 끌고 다니시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저는 미리 리뷰를 찾아보고 젠부 오네가이시마스 했네요 너무 예쁜 잔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가수가 후지이 카제인데 하나라는 노래의 앨범 커버가 생각나서 더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코스가 6천엔 이라면 믿겨 지시나요? 마치 순정만화에 나올것 같은 젠틀한 웨이터분들의 서비스까지 게 춘권 하나만으로도 꼭 방문 해보셨으면 하는 식당입니다 삿포로에 놀러 가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참고로 구글맵을 통해 아주 쉽게 예약 가능합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저릿저릿저릿저릿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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