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살짝 말 해본적 있지만
저는 올팬문화 강요하는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흔히들 악개라고 표현하던데 내 최애를 위해서 다른 멤버를 까는건 배척해야 하지만
그냥 한멤버만 빠는것까지 지적하면서 왜 올팬을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전에도 올팬기조는 타그룹에도 있었지만
현재 최고인기라고 불리우는
모걸그룹 팬덤이 올팬을 유독 강조하고 잘되고 나서부터는
전반적으로 아이돌 팬덤사이에 이제는 올팬문화를 강요당하기까지 하는 분위기 같아요


근데 팀마다 특성과 사연이 있지요
그 그룹은 멤버 전원이 무려 서바이벌을 거치고 힘들게 데뷔했는데 엉뚱한일로
몇개월만에 멤버탈퇴를 넘어선 팀활동 자체도 불투명할 정도로 큰 사건을 겪었으니깐요

무려 한국 중국 대만 일본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 주목하고
외신에도 실리고 한국 외교부가 따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할 정도였죠

이렇듯 사연이있어서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고
다행히 소속사가 올팬문화를 형성할 수 있게 활동시키지요
조공도 금지시키고 심지어 광고도 그룹으로만 찍을정도로 개인활동을
자제시키고 그룹 활동만 합니다

팬들도 서바이벌 시절에 당시 자기 최애의 동료이자 경쟁자인 현멤버들을
엄청나게 까대던 흑역사를 갖고있어 미안한 마음이 들수밖에 없었고
그 마음의 빚을 청산하고 싶은 마음에 모든 멤버들을 골고로 사랑할려고 노력했고
다행이 멤버 전원이 빠르게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해줘서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지요

한마디로 그 그룹은 팬들이 처음부터 올팬문화 기조를 잡은게 아니고
큰사건과 소속사의 아티스트 활동방향 , 팬들이 가지고 있던 마음의 빚으로 자연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흘러간겁니다


제 개인적으로 프듀1 멤버중에 한 명이 너무 좋아서
그 그룹을 덕질할려고 했지만 너무 올팬을 강조해서 활동이 쉽지않더라구요

당연히 그 멤버의 매력으로 그 그룹 팬덤으로 뛰어든거라 초반에 당연히 그 멤버위주의
글이나 짤들을 올렸는데 몇번 지속하니 눈치주더군요
절대 긴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매력이 눈에 들어오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어요

저도 최애위주로만 활동하는게 미안해서
다른 멤버들도 똑같이 좋아하려 했지만 빠르게 그렇게 돼지는 않던군요

앞에 언급한 그룹은 서바이벌 출신이라 이미 멤버전원들의 영상과 자료들이
많았지만 이 그룹은 타멤버들의 덕질포인트 자료들이 충분히 나오기 전이니깐요

결국 그 커뮤에서 나오고
지금은 사소하게 음원나오면 들어보고 뮤비보고 하는정도에요

앨범은 사지 않습니다
멤버별 사진이 차라리 없으면 모를까
내 최애멤버가 아니고 다른 멤버가 나온다면 속상할게 뻔하고
그렇다고 그 사진 한 장 구할려고 교환글 올리면 또 눈치받을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중고나라를 이용해서 교환할정로 제가 열정이 넘치질 못하네요


저는 타멤버를 까지만않으면
그냥 특정 개인 팬으로만 남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타멤버들 매력도 충분히 눈에 들어올 수도 있거든요
처음부터 올팬을 강요하면 팬질 진입장벽이 크게느껴져서 포기하게 되버려요

아직까찌 팬덤 기반이 약한 그룹들까지 초반부터 올팬 올팬 그러는거보면
팬덤을 확장시킬려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에요
요새 신인그룹들은 다인원이 추세인데 그 많은 멤버들 전원에게 한눈에 빠진다는게 쉬운가요?

SM 아티스트를 표현하는 말중에
"너희들이 멀 좋아할지 몰라서 다양하게 준비했어" 라는 장난식 표현도 있잖아요

특정 한명에 빠르게 꽂혀서 타멤버들까지 좋아질 확률이
처음부터 모든 멤버들 좋아하게 될 확률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팬 강조보다는 너의 최애를 위해서 타멤버 까지마라 정도로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 제 말이 옳다는 게 아니니깐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풀 꽃

-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