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면 마지막 요약글만 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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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넉넉한터횽하고 다른 생각인데.

하나의 문제를 왜 굳이 개별 과제가 아니고 팀 단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지 살펴볼 이유가 있다고 봐.

학교에서 제시하는 프로젝트라는 게, 대규모 프로젝트를 각각 분담해서 제한된 시간내에 완성하라는 개념보다

사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루어지는 팀 구성원간 소통문제나, 현장에서 일어나는 프로젝트 운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한다는 그럼 거창한 취지로 진행되는 거잖아.

프로젝트의 난이도도 보통 설계 발표때 정하는 게 보통이고.


그렇기 때문에 팀 단위 경쟁과 더불어 팀 내부까지 경쟁체제를 무리하게 끌어오는 건

함께 일을 분담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공동체를 체험한다는 프로젝트 체험 취지하고 조금 안 맞는다고 생각하거든.

사례적으로 봐도, 경쟁체제라는 게 생각보다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측면과 생산성을 떨어트리는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녀석이잖아.


나도 프로젝트를 해보고 관리도 해보고, 밑에서 시다도 해봤는데

프로젝트를 혼자했다. 나 혼자만 코딩한다고 생각하는 건.

보통 PM과 구성원의 소통부재이거나, PM도 구성원도 다른 과제나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어서

현재 프로젝트에 많은 힘을 쏟아부울 수 없는 경우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 (최악의 경우 한 PM이 다른 프로젝트들 PM도 겸하고 있음)

혹은 아예 대놓고 나는 이 길로 가지 않을거고 코딩 잘 모름이라고 빼는 구성원도 있었지만, 이 경우는 대부분 보통 소통만 잘 되면

코딩 이외의 다른 일이라도 조금 도와주려고 하거든.


그러니까 혼자 프로젝트 하고 있다고 징징되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내부 갈등을 초래하는 팀내 경쟁 유발보다는

학과 내에서 1학기 동안 진행해야하는 프로젝트의 개수를 하나로 줄여서 학기 발표 같은 형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야 프로젝트를 하는 구성원도 하나의 프로젝트에 올인할 수 있고, PM을 맡는 사람도 그 하나의 프로젝트만 관리하면 되니

결과적으로 진짜 프로젝트와 팀끼리 움직인다는 환경을 맞출 수가 있을거라고 봄.


요약글 ::
프로젝트 구성원이라고 하나, 실질적으로 그들은 하나의 프로젝트만을 진행하는 구성원이 아니다.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나, 교수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최악의 경우 하나의 사람이 독립적인 과목의 6개의 프로젝트를 겸해서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한명의 사람이 다수의 프로젝트에 시간과 역량을 쏟아부울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 되는 일이므로
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되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야기한 학교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남들은 딩딩 놀러 다니고, 나만 일하는 것 같어 징징 되는건
위의 문제와 더불어서 PM이 일의 분담과 팀내 소통을 경외시하는 병신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요약글의 또 요약글 :

학교 ㅅㅂ... PM 병신

자랑글 ::

치킨 짱 맛있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