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녀가 중학교 동창인데, 중학교 졸업하기 2~3주전에,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지. 나는 1부 개는 2부.

걔가 얼굴이 좀 예뻐서 내가 쳐다보니까, "너는 왜 쳐다봐? 부담스럽게?" 그래서 나는 쑥쑤러워서 고개 숙이고 얼굴을 팔로 가리니까, 얘가 그 후부터 말걸드라. 장난으로 "xxx, 너 나한테 관심있냐?"이러면서 나한테 장난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

그러다가 같은 교회인걸 알고, 오히려 내가 조심스럽게 싸이월드 친추도 보내고, 그러다가 수능 끝나고 청년부 올라와서 잠깐 같은 팀이 되었는데, 그때 제비뽑기로 번호교환을 했고, 내가 적극적으로 카톡을 했거덩. 고백도 했는데 거절당했고, 그냥 못있겠어서 카톡을 지속적으로 보냈어. 일단 받아주더라구.

이 시간이 6년이었고, 작년 3월달에 얘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에게 선톡을 보냈어. "나는 너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카톡을 보낼때부터 부담스러웠고, 불편했다고. 나를 잊고 니 주위에 신경썻으면해"라고 하던데.

중딩때는 본인이 적극적이었다가 우짜서 시간이 흐르니 오히려 소극적이된 심리는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