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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전국제패. 천하패도. 한국은 이미 정복당했다.

거위의꿈(61.76) 2007.05.24 13:31:51
조회 451 추천 0 댓글 3





오후1시.
챔프에서 80억원대의 메이드 인 코리아 마법소녀물 방영. 마법기사 레이어스를 연상케 하는 3인조 여전사 등장, 우연인지 몰라도 중심에 선 붉은색 전사가 입을 여니...

"모두 도망쳐!"


오후 3시30분. 지역민방을 트니 부탁해 마이멜로디 드디어 한국 방영. 그 중 눈에 띄는 소녀가 말한다.

"아아, 안 돼! 이건 내 거란 말야!"


잠시 후, 투니버스에 채널을 갖다대니 울트라매니악 방영. 이건 또 언제 재방하고 있었지...
역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안 돼. 더이상 겁쟁이가 될 순 없어!"


오후 4시경. 챔프에 다시 채널 고정.
양파 주방장이 식칼들고 다니다.

"아아 오늘도 손님 없나..."


잠시 재능방송으로 다시 눈을 돌리니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방영. 리더격의 소년이 힘차게 외친다.

"모두 힘내자!"


오후 5시경. 다시 지역민방에선 3인조 한국산 여전사들이 활약 중.

"다시 도망쳐!"


오후 6시경.
다시 티비를 틀었더니 공중파와 케이블 양쪽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1등 항해사 누나가 나와 섹시 봄버.

"내 가슴을 훔쳐봤으니 1억 베리!"


잠깐 채널을 돌려 투니버스에 고정. 오늘도 지구 최후 방어선과 정복욕에 불타는 개구리의 한판 대결.

"거기 서 바-보 개구리!"


오후 10시.
재능방송을 틀었더니 여기서도 부탁해 마이멜로디 방영 중. 역시 특히 눈에 띄는 한 자매의 또랑또랑한 목소리...

"너 어디서 왔어?"


오후 10시 30분. 드디어 쇼 타임! 챔프에 채널 고정하니 진기록이 진행.(2주전 상황으로 현재는 약간 시간이 조정됐습니다.)

1연격. 귀엽고 사랑에 목숨을 거는 나나가 펼치는 청춘 스토리.

"안 돼. 손 대지 마!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건드리지 마! ...흐흑. 아저씨를 보고 싶었어요..."


2연격. 11시. 나나 끝나고 챔프 초이스. 마법소녀 리나 등장.
10년전 비디오판과 공중파판이 있었는데 공중파판의 그분은 잠정 은퇴하셨고 예상되는 건 역시 비디오판의 그분. 아니나 다를까...

"나 보고 싶었어? 드래곤 슬레이...뉴?!"


2편 연속 방영이 끝나고 심야 12시 30분. 이누야샤 6기가 연이어 방영. 오늘도 파묻히는 이누야샤와 불타오르는 소녀.

"앉아. 앉아. 앉아! 앉아!! 앉아!!!"


잠이 안 와서 투니버스 채널을 트니 장금이가 오늘도 고군분투.

"정성을 다했사옵니다."


잠시 후, 비드맨들의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강토는 엄마를 다치게 하는 녀석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아!"


재능방송으로 다시 채널을 돌리자 탑블레이드 강민이 등장. 헌데 어째 탱탱한 볼도 그렇고 평소때하곤 어딘가 모습이 다르다. 그리고 여사님 목소리가 아니라...

"덤벼라 카이! 넌 내가 물리쳐 주겠어!!"


뒤척이다 동틀무렵 다시 챔프 채널을 트니 한국 만화, 애니계 거성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프로 방영. 이때 낯익은 나레이터의 목소리.

"성우 서혜정은 어린 시절부터 라디오 드라마를 들으며 꿈을 키워갔다..."
"성우 강수진은 팬클럽 회원들과 서른아홉번째 생일파티를 함께 했다..."


다음날.
오늘은 휴일. 낯익었던 목소리도 잠시만 안녕...하며 공중파 채널을 돌리니 동물들이 나오는 오락 프로그램이 진행 중. 그리고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는데...

"원숭이도 자장면 좋아한다 해."






세상엔 세가지의 성우가 있으니 남자 성우, 여자 성우, 그리고 이 분.
두가지로 나누자면 이 분이냐, 아니냐.

아아, 여인천하로다. 알고보니 이미 한국은 이 분께 정복당한지 오래. 이미 피할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운명이로다.  
전국제패, 천하통일을 경하드리나이다. 당신은 제 목표이십니다.      



추신 - 우주소년 아톰하고 샤먼킹, 유아 언더 어레스트하고 마법기사 레이어스는 재방영 계획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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