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최악의 성우는 목소리는 좋고 연기력은 안좋은 성우.

황천상 2006.03.18 16:52:06
조회 1161 추천 0 댓글 23

좀 자극적인 제목을 써봤어.나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는 좋으면서 연기력은 안좋은 성우로 떠오르는 사람이 한명 있어.누구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요즘 성우들의 입장에서 볼때 안 좋은 방송국 출신으로 이름 좀 알린 분이지. 여하간 방금전에 성우분들이 지망생들을 지도하는 케이알 보이스 닷컴에서 성우분들의 강의를 듣고 왔어.특히 강수진씨의 강의가 너무나 인상에 강하게 남았어. 그 얘기를 좀 할까 해. 정미숙씨도 일찍이 한번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과거 최화정이 성우 연기를 희화화시켜서 흉내를 낸적이 있어.성우들의 연기가 실사와는 다소 동떨어진 과장된 연기라는 점을 개그의 대상으로 풍자화시킨 일이었지. 강수진씨는 자신이 성우의 입장으로 솔직히 그런 일들을 보면 화가 난다고 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성우들에게도 있다고 말을 하더라고.그게 무슨 말이냐면 성우들이 외화더빙,라디오 드라마,애니메이션 더빙 같은 연기 분야들을 각각 패턴화시켜놓고, 예를 들면 "라디오 드라마 연기는 이래야만 한다.외화 더빙은 이래야만 한다.애니메이션 더빙은 이래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이야. 그 패턴에 자신의 연기를 가두는 그런 일들이 과거에는 존재해왔다는거지. 강수진씨는 이런 일에 대하여 이런식으로 해서는 연기에 발전이 있을수가 없다고 하더군. 어떤 분야가 되었던간에 연기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이 되어져야 하고 그렇기에 자신이 하는 그 해당 작품과 캐릭터의 분석이 우선이고 그에 따라 자신의 연기를 해야 하는것이지 패턴화시켜놓고는 그 패턴이 마치 정석인양,그것을 어기면 안되는양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를 하더라고. 두번째는 성우 지망하는 횽들을 위해 추가하는 내용인데 더빙을 할때 어려운 점이 대사 길이 맞추는 작업이야.그것 역시 많은 성우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로 생각한다고 하던데 대사 길이 맞추는 작업은 요즘 기술이 워낙에 좋아져서 충분히 커버할수 있고 대사 길이에 신경을 쓰다보면 가장 중요한 연기 자체에 신경을 쓸수가 없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어.대사 길이에 목을 매는 태도를 버리라는거지. 성우는 연기자라는거지. 세번째는 강수진씨만이 아니라 요즘 성우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기도 해. 그것은 뭐냐면 목소리가 좋아야만 성우를 할수 있는 시대는 이제 안녕이란거지. 강수진씨는 일본의 예를 들더라고.일본 성우들을 보면 어떤 이들은 한국에 형성된 성우는 목소리가 좋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비춰보면 도저히 성우에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허스키하거나 안좋은 목소리의 소유자들인데도 무척이나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경우를 보면 알수가 있다고 하더라. 김관철씨도 일찍이 홈페이지에서 말한적이 있는데 일본은 예전부터도 목소리가 좋아야 된다기보다는 개성있는 목소리,그리고 정확한 언어 구사력과 연기력을 지닌 쪽으로 포인트를 두고 성우를 선발해왔는데 우리의 경우는 일본보다 그런부분이 좀 늦었고 최근에는 우리도 그런 기준으로 성우를 선발한다는거지. 그 예로 과거 고정관념이라면 성우의 목소리가 아닐것 같은 김상현씨나 시영준씨도 연기력과 개성만 지녔다면 얼마든지 성우를 할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거지. 과거에는 이규화씨나 홍시호씨 같은 멋있는 목소리의 소유자들이 성우가 가능했다면 요즘에는 시영준씨나 김상현씨 같은 개성 넘치는 목소리들이 더 환영받는 시대가 왔다는거지. 강수진씨는 자기는 한번도 스스로 목소리가 좋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성우가 목소리는 엄청 좋으면서 연기를 못하는 성우라고 하더라고. 김관철씨도 목소리는 좋으면서 연기력이 안좋다면 그건 성우가 아니라고 했지. 목소리가 좋은건 어디까지나 성우를 하는데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 될수는 있지만 그것이 절대 조건인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거지. 그런 성우가 최악의 성우인데 그런 성우가 적지 않다고 하던데 누구인지는 대충 짐작하면 알거야.이규화씨나 홍시호씨는 목소리가 좋으면서도 연기력이 좋은 성우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지. 성우 좋아하는 횽들이나 지망하는 횽들에게 조금이나마 이야기하고 싶어서 한번 글을 올려봤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6955 뭐 난 일본 성우도 좋고 한국 성우도 좋은데... [6] 두부 06.03.23 380 0
6954 과거 같았으면 성우 상상하기 어려웠던 성우들. [10] 황천상 06.03.23 1059 0
6953 [성우수필]마이크 만들던 노인 [9] 주유소 06.03.23 447 0
6951 3자 토론 중 간지환. [5] 지나가던사람 06.03.23 392 0
6950 무스는 누구죠? [7] 미츠키 06.03.23 290 0
6949 윤여진눈화 말이야 [4] 미츠키 06.03.23 294 0
6945 횽들! 그게 사실인거야? [4] 사다미츠 06.03.23 291 0
6936 난 일본성우가 너무 이쁘고 목소리도 연기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3] 도발하자 06.03.23 416 0
6935 voice actor [7] zydi 06.03.23 301 0
6934 다들 어제 섹션 안본거야? [6] 베라바라 06.03.23 390 0
6933 야심만만 성우 누군가요? [1] dfsdf 06.03.23 201 0
6932 성우대사전의 미래 [5] 주유소 06.03.23 336 0
6931 하만 칸에 이현진님? [8] 두부 06.03.23 511 0
6930 갑자기 왠 뻘글들이 하나둘씩 보이니?(+성우 이야기 탑재) [5] 적절 06.03.22 257 0
6928 성우 장세준님을 능가할 성우는 아직 이세상에 하나도 없다 -_- [1] 성룡의달인 06.03.22 281 0
6927 아.. 오늘 기분째진다..(?) [6] 금동이 06.03.22 247 0
6926 건담시리즈 최고의 히로인.. [4] 두부 06.03.22 360 0
6925 더블러브 [6] ㅂㅂㅂ 06.03.22 205 0
6924 아역성우에 대해서.. [4] kick around 06.03.22 489 0
6922 용신눈화좀 까지 말자 [12] 미츠키 06.03.22 459 0
6914 모두들 기뻐해라 드디어 성우 최덕희님이 한국에 돌아오셨다, [4] 마법전사 06.03.22 572 0
6913 한석규씨에 대한것과 그외에 몇가지 설문 [6] 주유소 06.03.22 386 0
6911 아직도 이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1] 주유소 06.03.22 249 0
6910 우리는 챔피언 SBS 성우진 [4] 괴기한놈ㅡㅡ 06.03.22 334 0
6909 이번주 방영영화 [3] okklove 06.03.22 236 0
6908 이자명 [8] 이골 06.03.22 447 0
6906 보보보 금단현상... [6] maxa 1.0 06.03.21 550 0
6905 보보보 [9] ㅂㅂㅂ 06.03.21 492 0
6903 지금 sbs 보는 횽~ [3] ㅂㅂㅂ 06.03.21 227 0
6901 내목소리다? [3] 강건마 06.03.21 194 0
6899 아치와 씨팍, 그저 연예인 이름값으로 덕 좀 보려는 경우는.. [4] 철의사자 06.03.21 345 0
6893 역사스페셜의 '원호섭', '권영운'님 목소리 진짜 비슷.. 06.03.21 226 0
6892 기대작 - 빨간모자의 진실 [6] 06.03.21 332 0
6890 제리,톰 성우누구죠? [6] 긴급 06.03.21 408 0
6889 횽들 여민정누놔 평좀 해줘 [7] 컴퓨터 06.03.21 528 0
6888 몇년전에 플래시로나온 아치와 씨팍 본사람 없는가 [5] 06.03.21 206 0
6887 오늘은 챗방이 열리지 않는가봐효? [1] 등짝 06.03.21 78 0
6886 횽들 아씨팍 볼거야?-_- [11] 신라면 06.03.20 314 0
6885 감성동생 생일축하해 ㅇㄴㅇ~(성우이야기 포함) [3] 촉촉한초코칩 06.03.20 116 0
6884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본햏들 없나효 [6] 콘푸레이트 06.03.20 326 0
6883 그해여름 드디어 다 들었다~!! [2] 금동이 06.03.20 225 0
6882 오늘 드래곤볼에 셀 나왔어? [5] 이비스 06.03.20 287 0
6880 질문~! 박선영 님이 투니출신이라고 알고 있는데... [2] ㅇㄴ 06.03.20 340 0
6878 정유미 넘 아쉬워 [3] ^^ 06.03.20 401 0
6877 무스 그는 누군가 [4] 보디가드 06.03.20 190 0
6876 방금 투니버스에서 나루토 96화 보고왔음 [1] ㄴㅇㄹ 06.03.20 324 0
6875 이무스가 머리가 너무 아프고 머리가 어지럽다 [3] 나는 무스 06.03.20 235 0
6872 이런말하면 안되지만은 [14] 감성 06.03.20 330 0
6871 건방진천사 오늘 부터 하는거 맞아? [7] -- 06.03.20 273 0
6870 저기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글쓰네요... [3] XellOs[S.G] 06.03.20 1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