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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빠~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유승호 전광렬 부자의 눈물이 ‘리멤버’ 첫방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9일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 이하 ‘리멤버’)가 첫 방송됐다. 서진우(유승호)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이 각각 변호사와 사형수로 마주하면서 시작된 ‘리멤버’는 이후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단란한 부자의 정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재벌 3세 남규만(남궁민)의 파티 당시 노래를 부르던 정아(한보배)가 시체로 발견되고, 당시 시체를 발견했던 재혁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됐다. 

하나 둘 기억을 잃어가는 재혁은 자신의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교도소에서 유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된 진우 재혁 부자의 오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9%까지 기록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입증했다. 당시 진우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재혁을 향해 “미안해하지 마. 괜찮아. 이제 괜찮아”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무엇보다도 방송시작 당시 5.4%로 시작한 드라마의 시청률 그래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에 이르러 12% 턱밑까지 도달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리멤버’ 첫 방은 7.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2위로 출발을 알렸다.

이에 대해 SBS드라마 관계자는 “ ‘리멤버’가 드디어 포문을 열었고, 특히 극중 부자관계인 유승호씨와 전광렬씨의 명품오열장면에서는 단숨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라며 “2회부터는 아버지 재혁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진우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와중에 진우와 인아이 인연을 맺어가는 모습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