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에는

실비안이라는 사랑과 풍요, 창조의 신이 있음

이 신의 제단같은 곳에서

육신의 혼인이라는 의식(말이 의식이지 그냥 제단에서 야스하는거임)을 하면

https://fearandhunger.wiki.gg/wiki/Marriage_of_Flesh

Marriage of Flesh

This article is about the religious ritual featured in the Fear & Hunger universe. For the Fear & Hunger playable characters, see Marriage and Marriage (Fusion).

fearandhunger.wiki.gg

이런 기괴한 형상으로 두 육체가 합쳐지면서 융합체같은 것이 됨

두 사람, 세사람도 가능하고, 여러 사람이나 동물이랑도 합쳐질 수 있음

이거 보고 생각이 나는게

이젠 먼 옛날 일이지만, 돌죽에서도 뒤틀린 소생(Twisted Resurrection)이라는 마법이 0.16버전에 존재했었음

여러 몬스터 시체를 엮어서 어보미네이션을 소환하는 5레벨 강령 주문인데

소환한 어보미네이션에 시체를 붙여서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마법임

서구권 게임에서 이런 강령술(2개 이상의 시체를 한데 엮어서 괴물로 만드는)에 대한 묘사가 간간히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원조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보통 프랑켄슈타인이나,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허버트 웨스트(미치광이 의대생이 시체로 좀비 만드는 소설임)를 꼽는 듯

내가 소설을 잘 안 읽어봐서, 대략적인 내용만 알지만 이 둘은 지적인 단일 대상(사람을 되살려내거나, 의식이 있는 괴물)을 만들기 위해 행하는 것 같은데

좀 더 육신의 결혼이나 뒤틀린 소생에 가까운 개념을 처음 창시한 소설, 영화, 게임이 있을까?